BBC가 짚은 '한 사람 변덕', 야구로 치면 누가 팀 WAR 깎아먹는 상황인가
둘둘하나
13시간 4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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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 올킬티비-BBC가 짚은 '한 사람 변덕', 야구로 치면 누가 팀 WAR 깎아먹는 상황인가
BBC가 한국 축구의 '한 사람 변덕'을 지적하며 100년 비전을 논한 기사를 봤는데, 이거 야구 팬 입장에서는 남 일이 아니네요. 한 사람의 결정이 전체 시스템을 좌우한다는 건, 특정 선수가 OPS+ 50짜리 스탯을 몇 년째 찍고 있는데도 감독이 계속 클린업에 박아 넣는 상황이랑 뭐가 다릅니까. 팀 전체 WAR을 깎아먹는 걸 알면서도 감성에 호소하는 거랑 똑같다고 봅니다. 야구에서는 아무리 스타 선수라도 시즌 WAR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마련입니다. 투수도 ERA+ 80대 찍으면 아무리 이름값 높아도 보직 조정되거나 엔트리에서 빠지죠. 근데 축구는 그런 객관적인 지표보다는 ‘한 사람의 변덕’이라는 게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거잖아요. 이게 정말 100년 비전을 꿈꾸는 조직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인지 의문입니다. 결국 이런 문제는 시스템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객관적인 지표를 무시하고 특정 개인의 판단에 의존하는 구조가 계속된다면, BBC의 지적처럼 한국 축구가 100년 비전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공허한 외침이 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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