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가 ‘유럽 컴플렉스’ 깼다고? 솔직히 아직 멀었다고 본다
파파게티
2시간 1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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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 올킬티비-아시아 축구가 ‘유럽 컴플렉스’ 깼다고? 솔직히 아직 멀었다고 본다
요즘 ‘한국 선봉’ 같은 기사들 보면서 아시아 축구가 ‘유럽 컴플렉스’를 깼다고들 하는데, 전술 분석가로서 냉정하게 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팀을 상대로 몇 번 이겼다고 해서 그게 컴플렉스를 깬 거라고 보기는 어렵죠. 특히 공격 전술적인 면에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삼각형 모션 오펜스를 예로 들어볼까요. 2-3 존 디펜스를 만났을 때, 기본적으로 고전적인 삼각형 모션은 코너나 하이 포스트를 활용해서 존을 흔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팀들이 유럽 팀 상대로 보여주는 오펜스는 이런 기본적인 움직임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존 디펜스를 상대로 하이 포스트에서 볼을 잡고, 주변 두 명의 선수가 V컷이나 백컷으로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고, 킥아웃 패스로 오픈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움직임들이 너무 단조롭고 예측 가능합니다. 유럽 팀들은 이런 움직임을 너무나 쉽게 읽고 수비하죠. 단순히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플레이가 아니라, 조직적인 움직임과 세트플레이의 다양성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한국 선봉’이라는 타이틀로 유럽 팀을 이겼을 때의 기쁨은 이해하지만, 본질적인 전술적 약점을 보완하지 못하면 결국은 다시 ‘유럽 컴플렉스’에 갇힐 수밖에 없습니다. 좀 더 체계적인 공격 전술 개발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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