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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효진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님 멋있더라" [주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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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톡톡. <더스파이크>가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다. 기사에는 미처 담지 못했던, 한 주간 현장에서 들려온 크고 작은 목소리를 모았다.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님이 멋있더라고요” 양효진의 진심

-11월 13일 페퍼저축은행 VS 현대건설


현대건설 양효진은 최근 똑같은 일상 속에서도 소소한 즐거움을 찾으려고 한다. 요즘 배구 외적으로 최대 관심사는 화제가 된 예능 콘텐츠인 ‘흑백요리사’다. 양효진은 “안성재 셰프님의 마인드가 멋있어보였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그동안 얼마만큼의 노력이 있었을지 느껴진다. 한 분야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성공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이렇게 얘기하면 또 (김)연경 언니가 요리에 미련을 못 버렸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재밌게 봤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피곤한 거 같아서 연습량을 줄여줬더니…” 선수들의 열정에 감탄한 김호철 감독?

-11월 14일 IBK기업은행 VS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14일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다만 한 가지의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상대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부상 이탈로 인해 확실히 전력상 우위에 있었고, 1-2세트를 깔끔하게 잡은 상태에서 셧아웃을 노렸지만 3세트에 대역전패를 당한 것. 이로 인해 셧아웃을 내야 할 경기가 4세트를 향하며 소중한 체력을 낭비해야 했다.

김호철 감독 역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함을 알고 있다. 1라운드에 치른 지옥의 ‘수-토-수-토’ 일정을 극복하느라 피로가 쌓인 선수들의 훈련량을 조절해서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했다. 그 결과는 연승 행진을 통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 경기에서 3세트를 내주며 불필요하게 체력을 소모한 부분에 대해서는 익살스럽게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하다고 해서 연습량을 줄였더니, 경기를 더 해버리더라. 운동이 더 하고 싶은가보다”라며 살벌한 농담을 던졌다.

"My mistake. I'm sorry"...'유럽파' 파즐리, 아직도 영어는 어려워

-11월 15일 OK저축은행 VS 삼성화재


삼성화재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 파즐리는 이란 출신 공격수다. 자국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

이 덕에 파즐리는 영어에도 능통해 이란어 통역 없이도 팀에서 훌륭히 적응하고 있다. 다만 모국어가 아닌 만큼, 가끔은 소통에서 '미스'가 날 때도 있다고.

이날 OK저축은행을 상대로 16점을 몰아친 파즐리에게 경기 후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파즐리는 경기에 대한 총평부터 자국, 유럽리그와 한국의 V-리그가 어떻게 다른지까지 수많은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다.

그러던 중 잠시 파즐리의 '동문서답'으로 인터뷰실에 웃음기가 맴돈 순간도 있었다. 이내 취재진과 통역의 표정을 확인한 파즐리는 "My mistake. I'm sorry"라며 재차 답변을 이어갔다.

“3점 내고 인터뷰하는 선수가 어딨냐?” 6년차 이다현, 새내기 이준영에게 날린 일침!

-11월 16일 현대건설 VS 정관장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이다현은 엄청난 하루를 보냈다. 정관장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무려 11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세트에만 7개의 블로킹을 잡았고, 이는 V-리그 여자부 단일 세트 최다 블로킹 신기록이었다.

이다현의 맹활약을 보며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물이 한 명 있었다. 바로 이다현의 친동생이자 이번 시즌부터 KB손해보험에서 활약하는 새내기 미들블로커 이준영이다. 이준영은 9일에 치러진 한국전력전에서 V-리그에서의 첫 득점을 올린 뒤 인터뷰실을 찾아 “이다현을 ‘이준영 누나’로 만들겠다는 약속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긴장해라”라며 누나 이다현에게 장난스러운 경고장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의 경기 내용으로 보아 아직은 이다현이 ‘이준영 누나’가 되기는 쉽지 않아보였다.

동생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다현은 아직 여유가 넘쳤다. 그는 “경험은 무시 못 한다(웃음). (이)준영이가 내 연차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겠다. 그 전엔 쉽지 않을 것이다(웃음). 그래도 잘하고 있다. 그날 수훈선수 인터뷰를 했더라. 그래서 3점 올리고 인터뷰하는 선수가 어딨냐고 놀렸다”며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로의 그늘을 벗어나 더 멋진 선수가 되고 싶은 두 남매의 선의의 경쟁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후배들한테 서브 못 때린다고 혼났어요"...'대선배' 박상하의 수줍은 고자질

-11월 17일 한국전력 VS KB손해보험


젊은 시절 미들블로커로서 이름을 떨쳤던 박상하(38)는 올 시즌 KB손해보험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 잠시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자신을 믿어주는 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피워내기로 결심했다.

박상하는 개막 직전 부상을 당해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지만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블로킹 4개를 포함 9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실로 들어선 박상하는 특유의 장난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황택의와 나경복이) 잘난 척을 하더라. (제가 잘한 게) 자신들의 서브 덕이라고 했다. (황택의와 나경복) 둘 다 그랬다"며 폭로전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제가 팀에서 서브가 가장 약하다. 그래서 제가 선밴데, 후배들한테 혼도 가장 많이 난다"고 털어놨다.

"부끄럽지만 제가 (팀에서 최선참인데) 서브는 가장 약하다. 저를 제외하고는 다들 (서브가) 좋아서 저만 잘하면 된다. 서브 연습을 따로 많이 하고 있다. 첫 게임이라 긴장했는데, 다음엔 꼭 강한 서브를 보여드리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성격 좋기로 유명한 박상하의 합류로 KB손해보험이 더욱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후배 같은 선배와, 선배 같은 후배들이 보여줄 '시너지'가 기대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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