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런 돈 낭비를... 맨유, 오시멘↔지르크지+440억 스왑딜 추진? > 스포츠뉴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 영입을 추진한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를 인용하여 "맨유는 오시멘 영입 계획을 세웠다. 현재 설정된 7,500만 유로(1,100억)의 바이아웃 조항 금액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국적 최전방 공격수다. 2020-21시즌부터 나폴리에서 뛰면서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던 득점력만큼은 보장된 선수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리그 2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나폴리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5골로 제 역할을 다 해주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이적시장 내내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으나 마지막 순간 나폴리가 이적료를 인상하면서 빅클럽 이적이 무산됐다. 결국 유럽 5대 리그 이적시장이 닫혔고, 이적시장이 열려있던 갈라타사라이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튀르키예 리그가 오시멘이 뛰던 세리에A보다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으나 유럽대항전에서도 활약은 좋다. 오시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맨유는 오시멘을 영입하는 데에 이번 시즌 영입한 조슈아 지르크지를 사용하려 한다. 매체는 "맨유는 현금과 선수를 보내 오시멘 영입을 설득할 계획이다. 현금은 3,000만 유로(440억)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지르크지를 1시즌 만에 내보낸다는 주장이다. 지르크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한 공격수인데,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부진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올리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이후로 골이 없다.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밀려 주전으로 나서지도 못하고 있다.

매체의 보도대로 맨유가 지르크지를 1년 만에 내보낸다면 지르크지 영입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 600억 원도 그저 버린 셈이 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