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라운드 진출 확정' 일본·대만, 조별라운드 최종전 승리 > 스포츠뉴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조별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일본은 18일 대만 타이베이의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11-3으로 완파했다.

일본은 이날 경기 전 이미 조 1위,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도 완승을 거둔 일본은 5전 전승으로 조별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도미니카는 1승4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일본 모리시타 쇼타는 3안타 1볼넷 3득점, 사토 토시야는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도고 쇼세이가 4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반면 도미니카 선발투수 윌리 페랄타는 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에 그쳤다. 앨런 핸슨이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 2위,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은 대만도 같은 시각 타이베이돔에서 쿠바를 2-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조별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대만은 4승1패, 이미 탈락이 확정된 쿠바는 1승4패를 기록했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일본과 대만은 오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서 A조 1위 베네수엘라, 2위 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슈퍼라운드 1, 2위 팀은 결승전에 진출해 대회 우승을 다투며, 3, 4위는 3위 결정전으로 향한다.

한편 한국은 조별라운드 B조에서 3승2패를 기록, 일본, 대만에 밀려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지난 2015년 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조별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