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팔레스타인전 승리 다짐 '올해 마지막 A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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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울산 현대), 한국 축구대표팀의 '거미손' 골키퍼가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현우는 18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하며, 선수들의 높은 승리 의지가 팀의 순항 이유라고 밝혔다.
조현우는 이번 예선에서 대표팀의 최후방을 지키며 태극전사들의 발전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로 시작했지만, 이후 오만(3-1 승), 요르단(2-0 승), 이라크(3-2 승), 쿠웨이트(3-1 승) 등을 차례로 꺾고 4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2개월 만에 다시 맞붙게 되며, 조현우는 "대표팀의 분위기가 좋다 보니 결과도 바람직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대표팀 밖에서 일어나는 일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좋은 경기를 위해 훈련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내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우에게 이번 팔레스타인전은 올해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로 더욱 중요하게 다가오고 있다. 그는 "승리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조현우는 최근 중앙 수비수 조합인 김민재(뮌헨)와 조유민(샤르자)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김민재와 조유민은 뛰어난 수비수다. 서로 계속 소통하며 상대를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완벽한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대화하며 경기하고 있어서 늘 든든하다"며 "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모두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그래서 한국 축구의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감독과의 오랜 호흡이 팀의 강한 결속력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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