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예주 interview '사외다' "행복함 끝나 아쉽지만… 사랑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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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다' 오예주 "행복함 끝나 아쉽지만…신민아→정유미 아역, 감사한 일"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오예주가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아역을 맡아온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오예주와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 분)과 여자 윤지원(정유미).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 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오예주는 극중 어린 윤지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사외다'는 3.5%의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에서 6.5%의 시청률로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 대해 오예주는 "'사외다'를 정말 행복하게 찍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행복이 끝났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섭섭함이 많이 남아있긴 하다"며 "그래도 끝나고 되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하는 마음과 동시에 이런 마음을 받았기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디션을 통해 '사외다'에 합류한 오예주는 윤지원 역에 어떻게 접근했는지 묻자 "감독님께서 딱히 어떻게 하라고 말씀해 주시기보다는 윤지원과 석지원의 풋풋함이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해주셨고, 윤지원으로서는 저의 매력을 잘 합쳐서 녹여냈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어린 석지원 역을 맡은 홍민기와는 극강의 티키타카로 앙숙 케미부터 달달한 설렘 케미까지 발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홍민기 배우는 되게 친근한 스타일이다. 현장에서도 재밌게 잘 이끌어주셨고, 처음 만났을 때 어색했을 법도 한데 그런 어색함이 남지 않도록 상황을 리드해주더라. 또 작품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 편하게 해줬던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어 "각자 서로 준비한 게 있는데, 생각하는 게 다를수도 있지 않나. 사전에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포인트가 살았으면 좋겠다던지, 줌점이 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중간점을 찾아갔다. 그러면서 이건 살렸으면 좋겠다 하는 아이디어를 많이 나눴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호흡을 맞춘 두 배우가 탄생시킨 장면도 있는지 궁금했는데, 오예주는 "현장에서 계속 조금씩 추가되어서 바뀐 경우가 좀 있다. 살짝 대본에 없는 반응을 배우가 생각하는 것에 따라 자르게 했는데, 그러다보니 확실히 재미가 생겼다"고 전했다.
정유미의 아역으로 등장한만큼, 현장에서 정유미와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지도 궁금했다. 이에 오예주는 "아무래도 성인과 아역 분량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사전에 감독님과 정유미 선배님을 따로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촬영 기간에는 감독님께서 성인과 아역의 윤지원이 최대한 동일시될 수 있게 중간에서 소통을 해주셔서 윤지원을 만들어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 후 신민아, 진기주에 이어 정유미까지 대표 여배우들의 아역을 맡아온 오예주. 어떤 면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오예주는 의연한 자세로 배역들에 임하고 있었다.
"누군가의 아역으로 나온다는 건 현재를 살고 있는 인물의 과거 모습을 나타내고 표현하는 것 아닌가. 그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부분이고, 과거 서사가 있어야 현재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아역을 맡음으로서 인물의 서사를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 있어 감사했다. 여러 선배들의 아역을 맡게 된 건 제가 다양한 면모를 갖고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 싶긴 한데, 사실 잘 모르겠다. (웃음)"

비교적 최근까지 촬영한 작품인만큼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어떤 기분이었을지 궁금했다. 오예주는 "촬영이 끝나고 그 순간까지도 행복했어서 끝났을 때 그냥 내가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미련없이 보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후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즐겁게 촬영했던 현장이 너무 감사했고, 이런 경험을 내가 2024년에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뻤어서 큰 감정들을 이번에 느낄 수 있구나, 경험할 수 있구나, 이걸 느껴봤으니까 앞으론 다른 걸 기대해봐도 되겠다, 이걸 통해서 다음 것도 열심히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련하고 뿌듯했던 마음이 강하게 남았다"고 덧붙였다.
작품이 방영될 때는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들과도 계속 연락하면서 지냈다는 오예주는 "주위 분들 반응까지 체크해서 연락드렸던 기억도 나고, 한창 방영할 때는 배우들끼리 연락을 주고받는게 핫했다. 시청자 반응도 좋으니까 설레는 마음으로 이입해서 본 거 같다"며 "현재, 과거를 봤을 때 거리낌이 없다는 반응이 있었다. 저를 인물 그 자체로 봐주신 거 같아서 감사했고, 전체적으로 사랑스럽다는 얘기가 굉장히 많았다.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가 시청자분들께서도 똑같이 느끼셨구나 싶어서 그런 칭찬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웃어보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오예주가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촬영하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 '사외다'의 촬영 기간동안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을지 궁금했는데, 오예주는 "사실 일화라고 할 만한 부분이 없다"면서 "그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말씀드리자면, 석지원과 윤지원이 방학 때 바닷가를 가는 씬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대본에는 '바닷가를 가서 재밌게 논다'고만 쓰여있어서 이 장면을 어떻게 살리면 좋을까 기차 안에서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리끼리 즐겁게 놀면 시청자분들께서도 즐겁게 봐주시지 않을까 해서 바닷가에서 원없이 뛰어 놀았다. 그렇게 행복하게찍으니까 시청자분들도 행복감을 느끼신 거 같더라. 그래서 바닷가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극중 석지원과 윤지원이 꽁냥거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학창 시절의 풋풋한 사랑을 떠올리게 했는데, 오예주에게도 이러한 사랑을 한 경험이 있었을까.

"아쉽게도 그런 기억들이 없어서 (웃음) 그 때 (그런 사랑을)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윤지원에게 많이 투영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나도 어렸을 때 이렇게 생각했는데, 해보고 싶었는데, 풋풋함을 느끼고 싶었는데 하는 마음을 잘 이용해서 활용했다."
혐관에서 시작되는 두 인물의 관계를 연기하는 것은 단순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다는 더 힘들었을 터. '사외다'를 통해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무엇이냐는 말에 오예주는 "제가 사극('슈룹') 이후로 사극을 제외한 현대극에서는 로맨스가 처음이다. 비록 (극중) 성인이 아니긴 하지만, 연인들의 그런 간질거리는 사랑, 깨끗하고 풋풋한 사랑들을 배워나갔다. 또 그런 것들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해나가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촬영이 끝나고 시간이 꽤 흐르긴 했지만, 오예주는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어린 윤지원의 20대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학창 시절 이후에 안 좋은 사건을 겪으면서 마음의 병도 앓게 되고 육체적으로도 아프지 않나. 그래서 그 변화 과정 자체가 굉장히 인상깊었고, 고등학생때는 순수한 학생이었다면 20대 윤지원은 머리에 새치도 나고 외적인 변화가 있어서 그 시기의 윤지원은 기억에 강하게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런 아픔을 내가 어떻게 고스란히 담아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한 장면 한 장면이 귀하게 여겨지더라. 그래서 촬영분이 많진 않고 전체적인 분량이 많진 않았지만 그렇기에 더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윤지원으로서, 그리고 배우 오예주로서 생각하는 명대사는 무엇일까. 오예주는 "보건실에서 석지원과 얘기하다가 석지원이 '너 왜 피곤하게 사냐. 물 흐르듯이 넘기면 안되냐'는 말에 윤지원이 '왜 좋은 게 좋은 거냐. 그건 비겁하고 치졸한 거'라고 말한다. 그 말이 윤지원의 캐릭터를 잘 드러내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대변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지원의) 가치관과 내재된 성격을 보여줄 수 있는 대사라고 생각하고, 오예주로서도 같은 대사를 꼽고 싶은데 이유는 다르다. 윤지원은 불의를 못 참기에 다 짚고 넘어가야하는 성격이라서 말한 거라면, 저는 그런 윤지원의 모습을 닮고 싶기 때문"이라며 "하나 하나 따지고 드는 게 아니라 약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거 아닌가. 그래서 저도 모든 사람들이 닮아가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명대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갯마을 차차차'부터 '슈룹', '손해 보기 싫어서' 등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에 꾸준히 모습을 비춘 만큼 이전과는 다른 인기를 실감할 듯 했는데, 그는 "초반에는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주위 분들이 말씀을 해주시긴 하지만, 제 스스로가 뭔가 실감이 안 났었다면 요즘에는 듣는 얘기도 감사하게도 많고, 잘 봤다고 얘기해주시는 분들과 오예주라는 배우를 알게 됐다는 분들도 많더라. '이 배우가 이런 부분도 잘 하네, 이런 모습도 있는 배우네'하는 말을 많이 들어서 실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혹 가다 조금씩 알아봐주셔서 카페에 있으면 '배우님 아니세요?', '잘 보고 있어요'하는 말들을 듣고 학교에서도 듣곤 하는데, 그럴 때 기분이 몽글몽글하더라. 감사하면서 쑥쓰럽기도 한데 다양한 감정이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대표인 비(본명 정지훈)가 조언해준 부분은 없는지 묻자 오예주는 "정지훈 대표님께서 '네가 이걸 좋아해야 되고 즐긴다는 그런 마음을 갖고 현장에서 분출하고 발산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어떡하지?' 눈치보는게 아니라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하면 누군가는 다듬어줄테니 제한하지 말고 많이 표출하라고 해주신다. 저와 만날 때마다 많이 해주시는 말씀이라 저도 그걸 많이 생각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열일하는 2024년을 보낸 오예주가 2025년 새해 목표를 언급했다.
지난해 오예주는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를 시작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사외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발바닥이 뜨거워서' 등 총 4편의 드라마를 비롯해 스크린 데뷔작인 '댓글부대'까지 쉼없이 활동해왔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한 해는 정말로 넘쳐나는 한 해였던 거 같다. 감사하게도 끊임없이 작품을 연달아서 찍을 수 있었어서 일적으로 넘쳐나는 한 해였고 배움에서도 넘쳐나는 한 해였다"며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면서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며 거기서 오는 배움이 많았고, 스스로 많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풍성한 한 해였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자평했다.

특히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드라마 스페셜상을 수상하며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린 것에 오예주는 "사실 상을 받을 거라는 기대보다도 생각을 안 했었고, 그냥 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그런데 상까지 받으니까 '어떻게 이렇게 큰 복이 나한테 오는거지? 어떻게 이런 행복이 올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감사한 마음밖에는 안 들었다. 가족이나 친구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연락이 왔다. 홍민기 씨도 축하 연락을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출연한 작품들 중 연기 생활에 있어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준 작품은 무엇일지 궁금했는데, 오예주는 잠시 고민하더니 '강남 비-사이드'를 꼽았다.
"그 작품에서 지금까지 했던 역할과 다른 느낌의 역할을 맡았다. 어두운 모습과 파격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나한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나도 이런 걸 할 수 있구나 많이 깨닫게 됐던 거 같고, 그런 모습도 잘 어울린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 잘 해냈다고도 해주셔서 내가 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변화가 필요했던 순간이었구나, 그래서 이런 변화를 받아들임으로서 변화를 할 수 있었구나 싶어서 많은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많은 용기를 준 작품이 아닐까 싶다."

MBTI가 ISFP라는 오예주는 평소에 쉴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냐는 말에 "일을 하면서 친구들도 많이 못 만나다 보니까 친구들과 소소하게 카페가서 얘기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온전히 혼자 집에 있으면서 하지 못한 방청소 같은 일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아니면 정말 가만히 있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저만의 시간을 많이 갖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 본 영화 중에서 '코다'라는 작품이 있는데,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영화, 휴먼적인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코다'는 한번 더 많이 생각하게 도와줄 수 있는 영화라서 재미있게 봤다"고 추천작을 남기기도 했다.
그렇다면 예능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오예주는 "예능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한데 과연 내가 예능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라. 예능은 재치도 있어야 하고, 순발력도 있어야 하고 똑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길러져야 한다는 생각이들어서 도전해보고 싶긴 하지만 아직은 섣부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토크쇼라던지 여행을 주제로 삼는 예능들이 있지 않나.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다작을 하면서 상까지 받으며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낸 그의 신년 목표는 무엇일지 궁금했는데, 오예주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술술 대답을 이어갔다.

"연기자로서는 조금 내려놓고 자유롭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목표로 삼으면 좋겠다. 작년에 많은 작품을 하긴 했지만 항상 마음이 자유롭고 편했던 건 아니다. 그래도 그런 것들을 배웠으니까 나를 과감하게 표현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들을 목표로 삼으면 좋을 거 같고, 작년에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배움에 끝이 없지 않나. 그 배움이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대신 내가 성장하고 있구나, 내가 부족한 부분이구나 하는 걸 스스로 인지하고 마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스로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지 않나. 올해는 그런 것들을 최대한 인지해서 도약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많이 든다."
향후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장르로서는 느와르를 해보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강남 비-사이드'를 통해서 했었어서 앞으로는 그걸 더 극대화한 캐릭터라던지 작품을 만나서 저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한편으로는 저의 이런 천진난만하고 밝고 명랑한 모습을 다르게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도 있고 액션도 해보고 싶다. 몸을 잘 다뤄서 멋있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사외다'가 본인에게 어떤 작품이었는지 말해달라고 하자 오예주는 "사랑 충만했던 작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주제 자체도 사랑이었고, 사랑의 좋은 면만을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아픈 모습도 많이 담겨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작품 속에서 그런 걸 보면서 저 또한 사랑이 뭔지 배워갔고, 저도 이 작품을 사랑했기 때문에 많은 의미의 사랑이 담긴 작품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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