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종목' 증명한 한국 컬링, 이제 '이것' 필요합니다 > 스포츠이슈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이슈

  • [종합] '인기 종목' 증명한 한국 컬링, 이제 '이것' 필요합니다

본문

아시안 게임서 인기 증명한 '컬링'... 홍보와 지원 필요해

loading_img.jpg?v1



지난 2월 14일 폐막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종목을 단 하나만 꼽자면 '컬링'이다.

컬링은 대회 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경기가 열렸던 유일한 종목이다. 실제로 대회 기간 내내 큰 주목을 받은 컬링 대표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장기 레이스로 펼쳐지는 컬링 종목의 특성 덕분에 시청률도, 대중의 관심도도 높았다. 선수들에게 재치 있는 별명이 생기고, 여자 컬링에 비해 관심이 덜했던 남자 컬링에 대한 관심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그렇게 오른 관심의 불씨를 더욱 큰 불로 키울 좋은 기회도 눈앞에 다가와 있다.

시청률도 관심도... 높은 수치 자랑했던 컬링


loading_img.jpg?v1



스포츠 빅 이벤트 때마다 관심의 척도로 통하는 시청률에서도 컬링은 '인기 종목'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렸다. 관심도 역시 지난 아시안 게임을 넘어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 비견할 정도로 높았다. 선수들의 활약을 생중계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에는 수십만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렸고, SNS에서는 선수들의 활약을 편집한 영상이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고무적인 건 여자 컬링에 비해 비교적 '변방'으로 취급되었던 남자 선수들을 향한 관심이었다. SNS를 중심으로 남자 컬링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높게 일면서 선수들 역시 '의성 BTS'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여자 컬링에서의 금메달로 18년 만의 금메달 대업을 달성한 것도 좋았지만, 당장 삿포로 대회 때만 하더라도 결승전만 겨우 중계될 정도였던 컬링이 매 경기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성적과 인기를 모두 잡았던 최고의 아시안 게임이 지난 하얼빈 대회였다.

특히 대회의 시작을 알렸던 믹스더블 컬링에서 '팀 킴'의 김경애 선수가 나서면서 두 번의 올림픽에 나섰던 '팀 킴'의 저력이 여전히 막강하다는 사실도, 이에 따라 양궁이나 태권도만큼 한국 컬링의 국가대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 역시 이번 아시안 게임을 통해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아시안 게임 인기 이어가야

loading_img.jpg?v1



한국 컬링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1년 앞서, 선수를 향한 관심이 집중된 게 기회다. 한국 컬링이 이번 시즌 남겨두고 있는 국제 대회가 적잖기 때문이다. 6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국제 컬링 투어가 열리고 있고, 역시 대한민국에서 17년 만에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이 열린다.

이번 시즌 4인조 여자 컬링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3월 6일 기준 국내 팀들 중 가장 높은 투어 랭킹을 기록하고 있는 강릉시청 '팀 킴'(스킵 김은정)은 국내외 선수들을 직접 초청했다.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에는 9개국 16개 팀이 출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투어 세계 랭킹 5위인 강릉시청 '팀 킴'이 참가한 데다, 현해탄 너머의 라이벌 '로코 솔라레'(스킵 후지사와 사츠키, 세계 랭킹 6위) 역시 강릉을 찾는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린 월드 컬링 투어 중 가장 권위 높은 대회, 즉 우승에 높은 포인트가 걸려 있는 대회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됐다.

특히 7일 오후 9시에는 '팀 킴'과 '팀 후지사와'가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7년 만에 강릉에서 맞붙는 특별한 경기도 있다. 두 팀의 기량이 좋아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만큼 평창 올림픽을 기억하는 스포츠 팬들의 마음에 다시금 컬링을 불러오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는 2025 LGT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이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지난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이 출전하는 가운데, 7개 국가에 배정되는 2026년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가 이번 대회에 배정된 만큼 중요도 역시 크다.

아시안 게임 전승 우승보다 더욱 높이 살 기록인 한국 첫 그랜드슬램 우승, 세계선수권 동메달 등 이미 훌륭한 기록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기도청 '5G'이기에 이번 세계선수권은 한국 여자 컬링의 올림픽 출정식이 될 전망. 아울러 한국 여자 컬링이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세계선수권 정상에 맞닿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경기는 아니지만,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캐나다 새스캐처원 무스조에서 열리는 남자 컬링 세계선수권 역시 주목할 만한 경기다. '의성 BTS'로 주목받았던 의성군청(스킵 이재범) 선수들이 지난 대회들의 아쉬움을 털고 7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지 종목' 넘어 '인기 종목' 된 컬링

loading_img.jpg?v1



이른바 '비인지 종목'의 경우 해당 종목이 국민들로부터 주목받는 선수들의 활약상에 힘입어 인지된다. 컬링은 평창 동계 올림픽이라는 훌륭한 계기, '팀 킴'이라는 훌륭한 선수들을 통해 스포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규칙을 알고 있는 '인지 종목'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인지 종목'에서 '인기 종목'으로 거듭나는 데에는 피 끓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선수들에 대한 인기가 종목을 향한 인기로 이어지고, 올림픽보다 관심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대회에서도 인지의 계기를 만들었던 만큼의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 컬링은 아시안 게임에서 이 조건을 충족했다.

이렇게 찾은 인기가 다시 공염불이 되면 안 된다. 최소한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는 많은 관심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아시안 게임의 여운을 이어갈 대회, 그것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한 홍보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이슈

  • 검색

전체16,834

10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16,37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5,04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16,356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7,6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16,35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7,62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16,35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7,70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16,351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7,551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16,350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7,56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16,34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7,344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3-08

스포츠 중계 올킬티비 https://allkilltv.com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