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규모는 아담하지만 즐거움은 여느 구장 못지않네…홍천강변파크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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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08 07:19 8,8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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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의 매력은 푸른 자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 각지에는 잘 꾸며진 구장들이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독자 여러분께 전국의 이름난 구장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한다.
넓고 규모가 큰 파크골프장도 좋지만, 가끔은 작은 구장에서 오붓하게 지인들과 파크골프를 즐기는 것도 좋다. 강원 홍천군 홍천강변파크골프장은 편하게, 조용히 파크골프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구장이다.
홍천강변파크골프장은 강원 홍천군 홍천읍 길마곡리 267-10에 자리 잡고 있다. 총 18홀 규모로, A·B 두 코스로 구성된 아담한 구장이다. 총면적은 1만 1013㎡(약 3300평)이다. 파크골프장 평균 규모가 6000평 규모인 걸 고려하면 평균의 반 정도인 아담한 크기다.
A·B 코스 모두 평탄한 지형이라 초보자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평탄한 지형이니만큼 산책하듯 경기를 즐기면 된다. 다만 A·B 구장 사이에 그라운드골프장이 있어, 코스 간 이동이 다소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구장 크기도 작고 난이도도 낮지만, 강원 홍천군의 많은 파크골프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제1회 노인회장기 파크골프대회’, ‘파크골프협회장배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규모는 작아도 갖출 건 다 갖춘 구장이다.
홍천강변파크골프장의 또 다른 장점은 홍천강의 자연을 보며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구장은 홍천강 바로 옆에 붙어있어 강바람을 맞으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일몰과 일출 시각에는 강과 노을의 모습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힐링과 운동을 동시에 하고 싶은 파크골퍼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만하다. 다만 햇빛을 가리는 마땅한 쉼터가 없어, 한여름 대낮에 경기를 즐기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봄과 가을에 방문하는 게 좋다.
구장은 홍천군민과 타 지역민 모두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도 무료라, 가지고 있는 채와 공만 들고 오면 된다. 또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많으니 주차 걱정도 없다. 정기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주변 볼거리도 다양하다. 홍천강 주변은 강원도의 대표적 관광지다. 강 유역이 넓어 레포츠, 캠핑, 낚시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보트 놀이와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겨울에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지난 1월 홍천강에서는 ‘홍천강 꽁꽁축제’가 열렸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가 열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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