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강풍에 잘 버틴 윤이나, 공동 15위로 LPGA 투어 첫 ‘컷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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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블루 베이 LPGA 2라운드
강풍 불어닥쳤지만 1타 잃고 ‘선전’…‘반등 예고’
1라운드 선두였던 김아림 5타 잃고 공동 32위 ↓
‘바람의 여왕’ 이소미 공동 8위로 가장 높은 순위
윤이나 신인상 경쟁자 포터·다케다 선두권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 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에 매서운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윤이나가 그래도 잘 버티며 첫 컷 통과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7일 중국 하이난섬의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1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대상·상금왕·최저 타수상)을 차지한 뒤 퀄리파잉(Q시리즈)를 공동 8위로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달 파운더스 컵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지만, 장점인 드라이버 샷이 예상 외로 난조를 보여 티샷 정확도가 처참했고 결국 컷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지난달 15일 막을 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단독 4위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이전 파운더스 컵보다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은 깃대가 크게 휘청일 정도로 강풍이 불었지만 윤이나는 1타만 잃으며 선전했다.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친 윤이나는 컷 통과에 성공하며 3, 4라운드 반등을 예고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아림이 강풍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려 5타를 잃었다. 합계 1오버파 145타가 된 김아림은 공동 32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아림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반토막 날 정도로(9/18) 아이언 샷이 흔들렸고, 그에 비해 퍼트 수는 31개로 치솟았다.
그탓에 10번홀까지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등을 쏟아냈다.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5) 그린 밖에서 버디를 잡아내 길었던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올해 2년 차를 맞은 이소미는 ‘바람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강풍이 부는 가운데서도 1타를 줄이고 전지원과 함께 공동 8위(3언더파 141타)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KLPGA 투어 통산 5승 중 4승을 바람이 많이 부는 링크스 형태 코스와 섬에서 차지해 ‘바람의 여왕’, ‘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마침 이번 대회도 하이난‘섬’에서 열리고 있다.
윤이나의 신인상 경쟁자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캐시 포터(호주)가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포터는 지난해 엡손투어(2부)에서 1승을 거두며 랭킹 10위를 차지해 올해 LPGA 투어 시드를 손에 넣었다. 첫 대회였던 파운더스 컵에선 컷 탈락했지만 2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4개 대회에서 ‘톱10’ 2차례를 기록하며 신인상 랭킹 1위(143점)를 달리는 다케다 리오(일본)는 3타를 줄여 단독 3위(6언더파 138타)에 올라 우승 경쟁에 나섰다.
한편 총 10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컷오프는 4오버파로 74명이 살아 남았다.
강풍 불어닥쳤지만 1타 잃고 ‘선전’…‘반등 예고’
1라운드 선두였던 김아림 5타 잃고 공동 32위 ↓
‘바람의 여왕’ 이소미 공동 8위로 가장 높은 순위
윤이나 신인상 경쟁자 포터·다케다 선두권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 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에 매서운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윤이나가 그래도 잘 버티며 첫 컷 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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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까지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1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대상·상금왕·최저 타수상)을 차지한 뒤 퀄리파잉(Q시리즈)를 공동 8위로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달 파운더스 컵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지만, 장점인 드라이버 샷이 예상 외로 난조를 보여 티샷 정확도가 처참했고 결국 컷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지난달 15일 막을 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단독 4위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이전 파운더스 컵보다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은 깃대가 크게 휘청일 정도로 강풍이 불었지만 윤이나는 1타만 잃으며 선전했다.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친 윤이나는 컷 통과에 성공하며 3, 4라운드 반등을 예고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아림이 강풍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려 5타를 잃었다. 합계 1오버파 145타가 된 김아림은 공동 32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아림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반토막 날 정도로(9/18) 아이언 샷이 흔들렸고, 그에 비해 퍼트 수는 31개로 치솟았다.
그탓에 10번홀까지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등을 쏟아냈다.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5) 그린 밖에서 버디를 잡아내 길었던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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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는 KLPGA 투어 통산 5승 중 4승을 바람이 많이 부는 링크스 형태 코스와 섬에서 차지해 ‘바람의 여왕’, ‘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마침 이번 대회도 하이난‘섬’에서 열리고 있다.
윤이나의 신인상 경쟁자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캐시 포터(호주)가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포터는 지난해 엡손투어(2부)에서 1승을 거두며 랭킹 10위를 차지해 올해 LPGA 투어 시드를 손에 넣었다. 첫 대회였던 파운더스 컵에선 컷 탈락했지만 2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4개 대회에서 ‘톱10’ 2차례를 기록하며 신인상 랭킹 1위(143점)를 달리는 다케다 리오(일본)는 3타를 줄여 단독 3위(6언더파 138타)에 올라 우승 경쟁에 나섰다.
한편 총 10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컷오프는 4오버파로 74명이 살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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