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윤이나 드디어 컷 통과, 강풍 속 1타 잃고 공동 15위
본문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윤이나(22)가 순위는 하락했지만 첫 컷 통과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7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타수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해를 만들었다. 시즌 후 해외 진출을 결심했다. 퀄리파잉 Q시리즈에 나섰고, 공동 8위로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달 파운더스 컵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지만 성적은 처참했다. 컷 탈락해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단독 4위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시작은 좋았다. 1라운드 시작부터 더블보기, 보기 등 3타를 잃고 흔들렸지만 이후 버디를 무려 7개나 잡으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 결과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강풍이 변수였다. 깃대가 쉴틈없이 흔들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윤이나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첫 홀 보기로 시작했다. 1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바로 18번홀(파5)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서는 타수를 잃지 않았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윤이나는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다시 타수를 까먹었다. 7번홀(파3)에서 이날 네 번째 보기를 범했는데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바운스백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파세이브하며 1오버파로 마쳤다.
이번 대회 컷탈락은 4오버파까지다. 윤이나는 두 번째 대회에서 컷 통과라는 1차적 목표를 달성했다. 3, 4라운드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m.sports.naver.com/golf/article/117/0003919600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