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EASL] '알렉 브라운 쐐기 3점' 타오위안, B.리그 강호 류큐 제압...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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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이 B.리그 전통의 강호 류큐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는 7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EASL 파이널 포 류큐 골든 킹스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71-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타오위안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타오위안은 히로시마와 오는 9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추격전 끝에 아쉽개 패한 류큐는 9일 뉴 타이베이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1쿼터는 예상 밖의 분위기가 펼쳐졌다.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던 타오위안이 강력한 수비로 류큐의 공격을 잠가버린 것. 류큐가 좀처럼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이 타오위안은 루춘샹과 바이 야오쳉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1쿼터를 19-10으로 앞섰다.
2쿼터 초반에도 타오위안의 리드가 이어졌으나, 쿼투 중반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알렉스 커크의 플로터로 차분하게 따라간 류큐는 와키 마사히로의 돌파 득점으로 격차를 계속 좁혀갔다. 하지만 잭 쿨리의 U파울이 나오면서 타오위안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쿼터 종료 직전 루춘샹의 속공 득점까지 나온 타오위안이 전반을 37-28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타오위안이 오히려 리드를 더 벌렸다. 트래번 그래험의 3점이 림을 갈랐고 치아오 츄우의 점퍼도 림을 갈랐다. 루춘샹이 득점을 보탠 타오위안은 3쿼터 시작 3분여만에 44-28로 달아났다.
이후 류큐는 키시모토 류이치의 3점으로 추격을 노렸으나, 루춘샹을 앞세운 타오위안의 화력에 류큐의 추격세가 잠잠해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류큐의 추격은 계속됐다.
류이치의 자유투와 알루마의 골밑 공략으로 다시 격차를 좁혀간 류큐는 4쿼터 종료 직전 알렉스 커크의 덩크와 잭 쿨리의 3점 플레이로 타오위안을 바짝 추격했다. 쿼터 종료와 함께 키시모토 류이치의 팁인 버저비터까지 나온 류큐는 50-51로 따라잡으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류큐가 아라카와 하야테의 플로터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두 팀이 3점과 덩크를 주고받으며 경기는 시소 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알 수 없던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 막판. 타오위안이 알렉 브라운의 점퍼로 3분여를 남기고 63-6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서 타오위안은 바이야오쳉이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 1분 34초를 남기고 64-60으로 달아났다.
이후 류큐는 류이치의 3점이 다시 빗나가며 추격 기회를 얻었고, 종료 49.3초를 남기고 알렉 브라운의 3점이 작렬, 타오위안이 67-6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타오위안은 류큐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경기는 결국 타오위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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