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더 이상 토트넘 선수가 아니다"…'역대급 영입 실패', 결국 '쫓겨날 위기' 英 전문가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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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히샬리송(27) 미래가 불투명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히샬리송의 토트넘에서 미래는 현재 매우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트 담당자로 일한 브라이언 킹은 "작년 여름 이적 논의가 있었는데 왜 아직도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보기엔 그는 토트넘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효과적으로 보이는 짧은 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일관성이 전혀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에버튼을 떠나 2022-23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의 주인공이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쏠린 공격 부담을 덜기 위해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오가는 히샬리송을 선택했다. 그는 에버튼에서 4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토트넘 합류 이후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첫 시즌에는 35경기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 중 단 12경기만 선발로 나설 정도로 영향력이 부족했다.


지난 시즌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히샬리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시즌 초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그 자리에 나서자 토트넘 공격력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시즌 막판에는 히샬리송이 힘을 냈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떨어진 히샬리송은 부진을 딛고 다시 올라섰다. 경기를 치를수록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총 31경기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존재감이 아예 없다. 햄스트링 부상과 함께 결장한 경기가 많기 때문이다. 올 시즌 총 14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고, 프리미어리그 9경기서 선발로 나선 적은 단 두 경기였다. 최근 영향력을 발휘하다가 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존재감이 떨어진 그를 떠나보낸다는 루머가 종종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히샬리송 계약은 2027년 여름에 끝난다. 계약 종료 2년 반을 앞두고 재계약과 매각을 두고 고민할 시기가 찾아왔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히샬리송을 보유할수록 그의 임금에 돈을 더 많이 쓰게 된다. 따라서 그가 이번 여름 이적해야 한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이적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움직임에 더 이상 돈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라며 "그러나 토트넘에서 또 한 번의 실패한 시즌을 보낸 그를 원하는 구단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토트넘이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여야 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77/0000538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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