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자책골에 무너진 토트넘… 손흥민 “아직 끝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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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패배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주장 손흥민에게도 박한 평가가 쏟아졌다.
토트넘은 7일 유로파 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네덜란드 AZ 알크마르에 0대1로 패배했다. 문전 앞 공을 베리발이 멀리 걷어내려다 빗겨 찬 공이 높이 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홈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에는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후반 27분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 손흥민의 세 차례 슈팅 시도 중 유효 슈팅은 없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의 패스 성공률은 81%(32회 시도 26회 성공)에 불과했다. 드리블도 세 차례 시도해 한 번 성공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손흥민에게 주어진 평점도 낮았다. 손흥민은 영국 축구 전문매체 풋볼런던으로부터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3을 받았다.
유로파리그는 토트넘의 이번 시즌 마지막 우승 기회다. 올 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4강,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32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3위(승점 33)로 우승 실패가 확정됐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EFL컵 우승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유로파에서도 탈락하면 17년 무관에 머무르게 된다.
손흥민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수준과는 거리가 먼 경기력이었다. 저를 포함해 우리가 이런 결과를 낸 것에 매우 실망스럽다“며 “다음 주(2차전)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에 (이번 패배를)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아직 고개를 떨어뜨리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라고 했다. 2차전은 14일 토트넘 홈에서 열린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023/000389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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