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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각종 부담 쌓인 KT 강백호의 2025년, 'FA·새 임무·포수' 다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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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담감을 안 가질 수는 없어요."

1번 타자 겸 포수. 강백호(KT 위즈)가 흔치 않은 사례에 도전한다.

강백호에게 2025년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시즌이 끝나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도 흘러나오는 상황.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이유가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 올 시즌은 새로운 임무까지 수행해야 한다. 바로 '리드오프'다.

KT 이강철 감독은 앞서 진행됐던 여러 차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강백호를 1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시켰다. 2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2월 28일 SSG 랜더스전, 3월 2일 LG 트윈스전, 3월 3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모두 톱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보통 1번 타자 역할은 주루 플레이에 능한 선수가 맡는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타격에 강점이 있는 강백호를 투입해 더 많은 타석에 설 수 있도록 도왔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번 타자로 나서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이강철 감독은 6일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귀국한 후에도 "강백호는 1번 타자"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2번 로하스, 3번 허경민, 4번 장성우까지는 타순을 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2025년은 여러모로 강백호에게 부담스러운 시즌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강백호는 "더 과감하게 하겠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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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년 시즌 들어가면서 인터뷰를 할 때 부담감 얘기를 항상 한다"며 "지금 인터뷰 자체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선수라는 직업 자체가 부담을 갖고 하는 것이다. 부담감을 안 가질 수가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다만 1번 타자 임무를 이유로 더 큰 부담을 지려 하지는 않는다. 강백호는 "(리드오프는) 더 많이 타석에 들어가고, 일찍 시작하는 타순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건 없다. 똑같이 준비했다"며 "굳이 1번 타자라는 점에 얽매여서 플레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팀의 공격을 시작하는 역할이다.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해서 다음 타자들에게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겠다"고 덧붙였다.

포수 포지션에 자신감도 생겼다. 강백호는 "작년 캠프 때는 포수로 준비를 못 해봤다. 그래서 시즌 중 포수를 봤을 때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올해는 실전도 많이 치러봤다. 훈련량도 많았다. 포수로서 배운 점이 많았던 캠프였다"고 돌이켰다.

강백호는 지난 2018시즌 KBO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2년 차부터 ​4년 차까지 매 시즌 OPS(출루율+장타율) 9할대를 찍으며 KBO리그 최고 타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2022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작년에는 3시즌 만에 풀타임으로 복귀해 144경기 26홈런 159안타 96타점 92득점 타율 0.289 OPS 0.840을 남겼다. 명성에 비하면 기대 이하인 성적이다.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경기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어야 했다. 강백호는 "이전 시즌에 아쉬웠던 부분은 ​과감하지 못했던 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원래 제 스타일대로 더 과감하게 플레이해서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 FA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신경 쓰지 않으려 노력한다. 강백호는 "FA 시즌이든, 어떤 시즌이든 매년 마음가짐은 똑같다. 제 자신을 믿고 행동하겠다"며 "조금 더 과감하게 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백호가 ​부담을 이겨내야 ​개인과 팀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성과가 돌아온다. KT는 ​8일 LG 트윈스를 수원KT위즈파크로 불러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첫 경기는 22일 홈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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