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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컵스 사로잡았던 재능, 대전 신구장에서 터지나…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 권광민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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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비공식 첫 홈런은 놀랍게도 만루포였다. 좌타 1루수 권광민(28)이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되며 신구장에서 잠재력 폭발을 예고했다.

한화는 지난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1~2군 자체 청백전을 열었다. 그 전날(5일) 개장식을 통해 공식 오픈한 한화생명볼파크의 비공식 첫 경기로 선수들이 적응 훈련에 나선 가운데 누가 첫 홈런을 칠지 관심을 모았다.

주인공은 선발이 아닌 교체 선수 권광민이었다. 1군 팀에서 6회초 1루 대수비로 나온 권광민은 6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원종혁의 초구를 공략했다. 시속 153km 직구가 가운데 낮게 들어왔지만 권광민이 제대로 받아친 타구는 우중간으로 쭉쭉 뻗어나갔다. 우측 8m 높이의 ‘몬스터월’ 왼쪽으로 향했는데 규정상 펜스 최저 높이인 2.4m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타구가 조금만 오른쪽으로 갔어도 몬스터월에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지는 타구가 됐을 것이다.

경기를 마치고 첫 홈런 기념구도 받은 권광민은 “시범경기도 아닌 비공식 경기이지만 첫 홈런이 나와서 기쁘다. 홈런을 떠나 타격 컨디션이 좋은 게 기분 좋다”며 “직구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었고, 과감하게 돌린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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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입장에선 너비 32m, 높이 8m 크기 몬스터월이 부담스러울 법했다. 하지만 권광민은 “몬스터월을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가진 않아서 의식되는 건 없었다”며 “(홈런이 될지) 애매하다 싶었는데 전 구장이랑은 다르게 작으면서도 큰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라운드뿐만 아니라 내부 시설도 모든 게 새로운 신구장이다. 권광민은 “아직 적응을 다 못했지만 신구장이라는 게 정말 좋다. 생각보다 너무 좋다. 그라운드 땅이나 라커룸 같은 환경이 좋아서 매우 만족한다. 라커룸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한층 쾌적해진 야구장 환경에 만족스러워했다.

장충고 시절 ‘5툴 외야수’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은 권광민은 2015년 8월 시카고 컵스와 12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국인 아마추어 타자 중 추신수(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137만 달러) 다음 많은 계약금으로 미국에 건너간 권광민은 메이저리그 꿈을 펼치지 못한 채 2019년 시즌 전 컵스에서 방출됐다. 한국에 돌아와 현역으로 군입대했고, 전역 후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을 거쳐 2022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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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2군에서 보낸 시간이 길었다. 3년간 1군 성적은 117경기 타율 2할8리(192타수 40안타) 6홈런 26타점 OPS .653. 하지만 지난해 9월 확대 엔트리 때 1군에 콜업된 뒤 19경기 타율 2할7푼1리(48타수 13안타) 4홈런 9타점 OPS .897로 활약했다. 표본이 크지 않지만 임팩트를 보여줬고,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원래 포지션인 외야가 아니라 1루에만 전념했고, 올해 공식 포지션도 내야수로 등록됐다. 채은성을 뒷받침하는 1루수로 개막 엔트리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권광민은 “작년 마무리캠프 때부터 수비는 1루만 하고 있다. 1루는 많이 해보지 않은 포지션이라 질문도 많이 했는데 코치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빨리 적응한 것 같다”며 “작년 막판 타격 느낌을 찾는다면 계속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때는 (기술적으로) 뭐가 좋아진 것보다 마음이 편했다. 시즌이 몇 경기 안 남은 상태에서 올라와 정말 후회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스윙 문제보다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 듯하다. 마음이 불편하면 좋은 스윙을 갖고 있어도 그게 잘 안 나온다. 지금도 마음을 편하게, 여유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구장에서 첫 타석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으니,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 캠프 때 떨어진 타격감을 회복하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께 된 한 방이다. 권광민은 “올해 목표는 정해두지 않았다. 1년간 많은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다. 올해는 부상 당하지 않고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며 1군 풀타임 시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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