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따라 외국인 감독 선임했는데 7년 만의 ‘최저 성적’ 우리카드, V리그에 남긴 메시지[SS포커스] > 스포츠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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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대세 따라 외국인 감독 선임했는데 7년 만의 ‘최저 성적’ 우리카드, V리그에 남긴 메시지[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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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파에스(왼쪽) 감독과 알리. 사진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7년 만의 가장 나쁜 성적.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우리카드가 받아 든 냉정한 현실이다.

우리카드는 2024~2025시즌 V리그에서 봄 배구에 가지 못한다. 현재 4위에 머무는 우리카드는 잔여 경기에서 3위와 3점 이하로 간격을 좁힐 수 없다.

4위는 2017~2018시즌 6위에 머문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지난 여섯 시즌 동안 우리카드는 정규리그에서 3~1~2~3~3~2위로 상위권을 지켰다. 봄 배구 단골로 자리 잡으며 V리그 남자부의 강호로 분류됐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신영철 전 감독과 결별한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을 선임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대세가 된 외인 사령탑 물결에 우리카드도 야심 차게 올라탔는데 일단 이번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실패다.

외국인 선수의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우리카드 전력은 상위권에 가는 게 자연스러운 게 사실이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 쪽은 김지한, 송명근, 한성정, 여기에 아시아쿼터 알리까지 보유할 정도로 화려하다. 안정적인 세터까지 보유한 만큼 큰 차이로 준플레이오프에도 가지 못한 점은 구단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블랑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지시하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우리카드의 성적은 외인 감독이 성적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현대캐피탈처럼 대성공을 거둔 사례도 있지만 우리카드, 그리고 OK저축은행처럼 큰 수확이 없는 경우도 있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지난시즌 봄 배구에 갔지만 레오와 결별한 이번시즌에는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시즌 남자부 구단 관계자들은 외인 감독의 장단점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있다.

좋은 점도 있다. 선진적인 훈련 방식을 도입하고 선수를 더 고르게 쓴다는 점은 호평받는 분위기다. 국내 코치들이 보고 배울 게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부분이다.

선수단을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국내 지도자와 달리 외인 감독은 상대적으로 풀어주는 방식을 쓴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호감이 되겠지만 구단 입장에서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정말 프로답게 관리하지 못하는 선수도 나오기 때문이다. 동전의 양면인 셈이다.

반대로 국내 감독이 팀의 반등을 이끈 사례도 있다. 여자부의 페퍼저축은행이 대표적이다. 외인 감독 체제에서 체계, 문화, 기강 없이 흔들리던 페퍼저축은행은 장소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팀다운 팀으로 거듭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실무자 사이에서는 국적과 관계없이 팀 실정에 맞는 감독 선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구단 관계자는 “예상대로 외인 감독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팀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감독의 스타일, 역량이 맞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다만 국내 지도자의 풀이 더 넓어져야 구단의 선택지도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다워 기자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468/000113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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