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4차전이 분수령, 배수의 진 치고 나올 것”…혈투 끝 소중한 승전고 울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한 마디 [WKBL PO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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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이 분수령이라 생각한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올 것이다.”
힘겨운 승리를 거둔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감독이 4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위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김완수 감독의 청주 KB스타즈를 51-49로 눌렀다.
우리은행을 이끄는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제공
김단비와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제공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정규리그 우승팀(21승 9패)의 자격으로 PO에 나선 이들은 1차전(58-52)에서 승리한 뒤 2차전에서는 57-58로 무릎을 꿇었지만, 이날 승전고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이 끝났을 당시만 해도 우리은행은 23-32로 뒤져있었다. 하지만 3쿼터 맹렬한 공세를 펼쳤고, 41-39로 역전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우리은행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결국 소중한 승전보와 마주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양 쪽 다 혈투를 한다는 느낌이었다. 우리도 우리지만 KB스타즈도 대단하다. 악착같이 하더라”라며 “우리도 오늘 지면 어렵다 봤다. 양 쪽 다 아쉬움은 있겠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 집중력 싸움에서 한 발 앞섰다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4차전도 이긴다 보장할 수는 없다”면서 “개인적으로 4차전에서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뜻대로 될 지, 안 될 지는 모르지만 4차전이 분수령이라 생각한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전반전까지만 해도 외곽슛이 말을 안 들어 애를 먹었다. 다행히 후반 들어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가 터졌고, 결국 소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위 감독은 “전반에는 안 들어갔는데, 후반에 중요할 때 선수들이 3점포를 한 번씩 넣어줬다. 그게 가장 중요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2차전 악몽을 떨쳐낸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의 ‘절대 에이스’ 김단비는 이날 2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2차전 악몽을 떨쳐냈다. 그는 2차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고, 이는 나가타 모에의 결승 버저비터로 이어진 바 있다.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 정도 멘탈이라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다른 선수라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오늘 확실히 중심을 잡아줬다. 덕분에 마지막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번 승리로 위 감독은 포스트시즌(PS) 35승 12패를 기록, 임달식 전 감독을 제치고 PS 사령탑 통산 최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위성우 감독은 “사실 관심이 없다”며 “선수들이 해준 것이다.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한 것이다. 오래 하다보니 한 것 같다.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의 우리은행은 4차전에서도 선전을 펼칠 수 있을까. 사진=WKBL 제공 [청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
힘겨운 승리를 거둔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감독이 4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위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김완수 감독의 청주 KB스타즈를 51-49로 눌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이 끝났을 당시만 해도 우리은행은 23-32로 뒤져있었다. 하지만 3쿼터 맹렬한 공세를 펼쳤고, 41-39로 역전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우리은행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결국 소중한 승전보와 마주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양 쪽 다 혈투를 한다는 느낌이었다. 우리도 우리지만 KB스타즈도 대단하다. 악착같이 하더라”라며 “우리도 오늘 지면 어렵다 봤다. 양 쪽 다 아쉬움은 있겠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 집중력 싸움에서 한 발 앞섰다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4차전도 이긴다 보장할 수는 없다”면서 “개인적으로 4차전에서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뜻대로 될 지, 안 될 지는 모르지만 4차전이 분수령이라 생각한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전반전까지만 해도 외곽슛이 말을 안 들어 애를 먹었다. 다행히 후반 들어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가 터졌고, 결국 소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위 감독은 “전반에는 안 들어갔는데, 후반에 중요할 때 선수들이 3점포를 한 번씩 넣어줬다. 그게 가장 중요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 정도 멘탈이라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다른 선수라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오늘 확실히 중심을 잡아줬다. 덕분에 마지막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번 승리로 위 감독은 포스트시즌(PS) 35승 12패를 기록, 임달식 전 감독을 제치고 PS 사령탑 통산 최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위성우 감독은 “사실 관심이 없다”며 “선수들이 해준 것이다.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한 것이다. 오래 하다보니 한 것 같다.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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