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궁핍해진 샌디에이고, 안 팔리는 선수만 '줍줍'…베테랑 이글레시아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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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욕 메츠 시절의 내야수 호세 이글레시아스)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가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내야수 호세 이글레시아스(35)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MLB Network)는 6일(한국시간) 존 헤이먼의 보도를 인용해 "샌디에이고가 베테랑 내야수 호세 이글레시아스와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쿠바 출신인 이글레시아스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만 총 12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총 85경기에 나와 타율 0.337, 4홈런 26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08이었다.
(뉴욕 메츠 시절의 호세 이글레시아스)
지난 2011년 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던 이글레시아스는 이후 '디트로이트-신시내티-볼티모어-LA 에인절스-보스턴-콜로라도'를 거쳐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뛰었을 만큼 대표적인 저니맨이다.
하지만 나이에 비해 아직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뉴욕지역 언론인 뉴욕 포스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재주꾼 이글레시아스를 잡지 않은 뉴욕 메츠의 오프시즌 행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을 정도다.
실제로 이글레시아스는 주포지션인 유격수는 물론 2루와 3루까지 볼 수 있다.
지난해에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것은 물론 경기수는 적지만 3할 타율을 쳤을 만큼 건재함을 과시했다.
(애틀랜타 시절의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
(샌디에이고가 영입한 1루수 겸 외야수 코너 조. 지난해까지 피츠버그에서 뛰었다)
샌디에이고는 해결되지 않은 TV 중계권료 문제로 인해 최근 수년간 쉽지 않은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김혜성은 물론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그리고 주릭슨 프로파 등 대부분의 FA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떠나 보냈다.
대신 샌디에이고가 지난 오프시즌에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이글레시아스를 비롯 제이슨 헤이워드(36), 코너 조(33), 엘리아스 디아즈(35) 등 시장에서 "한 물 갔다"는 평가와 함께 외면당한 베테랑 선수들을 저가에 이른바 '줍줍'하는 영입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올 시즌 '줍줍'한 전력으로 과연 어떤 성적을 내게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445/0000277737
옆동네 다저스가 워낙 부자라서 ,,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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