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충격' 벤투 감독 미쳤다!…브라질 선수 '무려 8명' 귀화→UAE, WC 36년 만에 간다 '韓·日도 안 무서워'
-
올킬지킴이 
2025-03-07 07:00 12,010 0
본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축구대표팀이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브라질 출신 선수를 무려 8명이나 소집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5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는 브라질에서 UAE로 귀화한 선수 8명을 아시아 예선에 소집해 이란과 북한을 상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UAE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3차 예선에서 A조에 편성됐다.
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3차 예선에서 UAE는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북한과 한 조에 묶였다. 조에서 1~2위를 차지하는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조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팀을 결정한다.
10라운드 중 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UAE는 승점 10(3승1무2패)으로 3위에 자리 중이다.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A조 1~2위는 이란(승점 16)과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3)이 차지 중이다.
UAE는 오는 21일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을 치르기 위해 이란 원정을 떠나고, 25일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북한과 8차전을 가진다.
UAE가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3월 A매치 기간에 펼쳐지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은 브라질에서 귀화한 선수를 무려 8명이나 불렀다.
UAE는 5일 '이란-북한' 2연전을 치를 선수단 27명을 발표했다. 이때 브라질에서 UAE로 귀화한 루카스 피멘타, 마르코스 멜로니, 파비오 데 리마, 조나타스 산토스, 루앙 페레이라, 브루노 드 올리베이라, 카이오 루카스, 카이오 카네두가 소집 명단에 포함됐따.
여기서 조나타스 산토스와 카이오 루카스는 처음으로 UAE 대표팀에 소집됐다.
매체에 따르면 카이오 루카스는 대표팀 소집이 확정 된 후 "너무 행복하다. 기대하고 있던 일이고, 꿈꿔왔던 일이다. 귀화 절차를 시작한 이후 UAE를 대표할 수 있기를 바랐고, 이제 그 기회가 생겼다"라며 "난 여기서 행복하고, 내가 받은 모든 애정을 조금이라도 돌려줄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조나타스 산토스도 "내게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건 모든 운동선수의 꿈이고, 난 UAE에 도착했을 때 매우 호평을 받았다"라며 "이는 내게 일에 대한 더 큰 동기를 부여한다. 내가 이 유니폼을 잘 대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과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벤투 감독은 지난 2022년 12월 대한축구협회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4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한국을 떠났다.
한국을 떠난 이후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가졌던 벤투 감독은 지난 2023년 7월 UAE와 3년 계약을 맺으며 현장으로 돌아왔다.
벤투 감독 밑에서 UAE는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과 인연이 없던 UAE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행 티켓이 4.5장에서 8.33장으로 늘어남에 따라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현재까지 벤투 감독 밑에서 UAE는 24경기 동안 13승5무6패를 거뒀다. 다가오는 3월 A매치 기간 때 브라질 귀화 선수들의 대거 소집이 벤투 감독과 UAE에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