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무관 위기’ 손흥민 이번에도 득점 침묵…토트넘, 알크마르 원정서 0-1 패배→UEL 우승 ‘적색불’ [GOA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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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이 알크마르 원정에서 침묵하면서 16강 1차전 쓴맛을 봤다.
토트넘은 7일 오전 2시 45분(한국 시각) 네덜란드 알크마르에 있는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알크마르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전에 나온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이 그대로 경기 결승골이 됐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72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왼쪽 윙어로 기용된 그는 후반전에는 마티스 텔을 대신해 중앙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다만 손흥민이 어느 곳에 있더라도 알크마르 수비진이 협력 수비를 펼치며 압박했다. 상대 압박을 푸는 데 고전한 손흥민은 결국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 18분 알크마르 코너킥 상황에서 베리발이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빗맞으면서 그대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 토트넘 수비진 틈을 포착한 트로이 패럿이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와 1대1로 맞붙었는데, 패럿의 슈팅을 비카리오 골키퍼가 차단했다. 전반 39분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부터 마티스 텔을 대신해 윌송 오도베르를 투입했다. 후반 4분 베리발이 오른발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쳤다. 후반 7분 측면에서 공을 몰고 중앙으로 파고든 손흥민의 슈팅도 목표를 빗나갔다. 후반 8분 알크마르는 박스 안에서 나온 어네스트 포쿠의 슈팅이 비카리오 골키퍼 손에 걸리면서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토트넘은 후반 26분 데스티니 우도기,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이 빠지고 파페 마타르 사르, 페드로 포로, 도미닉 솔랑케를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43분 오도베르가 기습적으로 가져간 중거리 슈팅은 롬 제이든 오우수오두로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토트넘이 아쉬운 하루를 보냈다.
UEL 16강 1차전에서 패한 토트넘은 오는 14일 안방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보인 아쉬움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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