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골퍼' 신지애…日 통산 상금왕 등극 > 스포츠이슈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이슈

  • [골프] '집념의 골퍼' 신지애…日 통산 상금왕 등극

본문

JLPGA 개막전 준우승

데뷔 첫해부터 신인·다승왕
KLPGA투어 '살아있는 전설'

2008년 LPGA 첫승 쾌거 후
한국선수 첫 '세계 랭킹' 1위

시즌 앞두고 하루 16시간 연습

JLPGA '명예의 전당' 목표

"나는 현재진행형…꿈 많다"
신지애가 9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GC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상금왕에 오른 뒤 축하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KPS 제공 한국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3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등극하며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신지애는 9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G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약 11억7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한 이와이 치사토(일본)에게 4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JLPGA투어 299개 대회에 출전해 13억7202만3405엔(약 134억5000만원)을 벌어들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 872만엔(약 8500만원)을 더해 후도 유리(일본·13억7262만382엔)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 1위(13억8074만3405엔)에 올랐다. 신지애의 통산 상금왕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2위 후도는 JLPGA투어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커트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3위 전미정(43·13억1983만엔), 4위 이지희(46·12억5661만엔), 5위 안선주(38·11억엔)는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다. 명실상부한 JLPGA투어의 전설이 된 신지애는 “JLPGA투어 최초의 그랜드슬래머, 통산 70승 등 새로운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기록 제조기’로 통한다. 2005년 고교생 신분으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 프로로 데뷔한 신지애는 데뷔 첫해 3승과 함께 대상, 상금왕, 신인왕, 다승왕, 최소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신지애는 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넘나들며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프로 2년차인 2007년엔 18개 대회에 출전해 9승을 쓸어 담아 투어 1인자로 우뚝 섰다. 그해 신지애가 기록한 9승은 KLPGA투어 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으로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3년차인 2009년엔 15개 대회에서 7승을 쌓았고, 2010년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챔피언십 J골프 시리즈에서 우승하며 통산 20승을 채웠다. KLPGA투어 통산 최다승 기록이다. 신지애는 세계 무대로 진출한 뒤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2008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LPGA투어 시드를 획득한 그는 2009년 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했고, 2010년엔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LPGA투어에선 지금까지 통산 11승(공동 주관 대회 포함)을 거뒀다.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상금왕을 차지한 신지애는 2014년부터 JLPGA투어로 무대를 옮겨 한·미·일 트리플 상금왕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나갔다. JLPGA투어 통산 28승을 거두는 동안 아직 단일 시즌 상금왕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이번에 통산 상금 1위에 등극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가 지금까지 거둔 통산 65승(아마추어 우승 포함 66승)도 국내 남녀 통틀어 최다승 기록이다.

신지애가 20년간 꾸준히 최고의 자리를 지킨 힘은 남다른 승부욕과 골프에 대한 진심이다. 올해 초 호주 전지훈련 기간에도 하루 16시간씩 연습에 몰두했다는 신지애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매 순간 후회 없이 모든 것을 던진다”며 “골프채를 잡고 단 한 샷도 허투루 친 적이 없다”고 했다.

신지애는 올해 JLPGA투어에 전념하며 새로운 기록 도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JLPGA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과 일본 최초의 그랜드슬램 달성이다. JLPGA투어에서 2승만 추가하면 30승을 채워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다. 아울러 일본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일본 최초의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신지애는 “내 골프는 현재진행형”이라며 “여전히 필드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많다”고 말했다.

서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golf/article/015/0005103896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이슈

  • 검색

전체16,834

2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4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4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5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5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5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5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5분전
16,777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5분전
1,647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5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5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5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5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16,767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1,798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16,766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1,637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16,765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1,642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16,764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1,633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6분전
16,763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7분전
1,718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7분전
16,762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7분전
1,613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7분전
16,761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7분전
1,719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7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7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7분전
16,758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7분전
1,628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7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7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8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8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8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8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8분전
16,751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8분전
1,739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8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8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9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9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9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9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9분전
16,744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9분전
1,714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39분전
16,743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1,766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열람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1,645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16,737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1,608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16,736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1,805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레벨 올킬지킴이
12시간 40분전

스포츠 중계 올킬티비 https://allkilltv.com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