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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나이 들어 못한다는 건 핑계…얼마 남지 않아 더 간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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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65승 골프 전설 신지애
해가 긴 호주서 새 시즌 준비
하루 16시간씩 단점 보완해
JLPGA 300번째 출전 앞둬
통산 상금 1위 등극 정조준
골프가 즐거웠던 적은 없어
이기는 기쁨 맛보기 위해 훈련
두산 건설과 서브 후원 계약


JL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 등극에 도전하는 신지애가 6일 개막하는 2025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통산 300번째 경기를 치른다. 신지애는 올해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JLPGA 2005년부터 프로 골퍼로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36)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건 통산 65승, 세계랭킹 1위 등 기록이 아니다. 지난 20년간 출전했던 모든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전력투구했던 마음가짐이다. 올해도 변함없다. 지난겨울 자기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며 훈련에 몰두했던 신지애는 다시 한 번 전심전력을 다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6일 막을 올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신지애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가 프로 골퍼로서 보내는 21번째 시즌이다. 누구에게도 지기 싫고 매 대회 우승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여전하다”면서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얼른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올해도 예년처럼 후회가 남지 않는 한 해로 만들어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해가 길어 더 많은 시간을 골프에 투자할 수 있는 호주에서 매년 비시즌을 보내는 신지애는 최근 한 달간의 집중 훈련을 마쳤다.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골프장 안에 숙소를 구한 그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6시간씩 연습에 매진했다.

신지애는 “새로운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 이번에도 호주에서 30일간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골프를 할까라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 그래도 하루 16시간 넘게 골프에 미쳐 있는 삶을 살았더니 실력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훈련 과정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우승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것들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신지애는 “솔직히 말하면 골프와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정신·육체적으로도 정말 힘들다”며 “그럼에도 훈련에 몰두하는 이유는 이기는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서다. 우승할 때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을 계속 느끼고 싶어 올해도 열심히 연습했다”고 강조했다.

은퇴하기 전까지 ‘신지애’라는 이름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는 언제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신지애라는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실망감으로 바꾸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여자 프로 골퍼들이 대부분 은퇴하는 36세에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지애는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는 “2~3년 전부터 확실히 피로감이 빨리 느껴진다. 하지만 꾸준히 관리해서 그런지 체력, 근력 등 모든 면에서 몸 상태가 매년 좋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몸 관리에도 재미를 느끼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 골프를 못 친다는 핑계를 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 골퍼로서 이룰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달성한 신지애가 주니어 선수들처럼 많은 시간을 골프에 투자하는 것은 은퇴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신지애는 “현역 선수로 영원히 활동할 수 없다는 생각이 얼마 전에 문득 떠올랐다. 언젠가는 골프채를 놓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골프에 더 몰두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해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는 등 모든 장면이 소중한 만큼 앞으로는 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 등극을 눈앞에 둔 신지애는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나 가능했던 기록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지난해까지 299개 대회에 출전해 13억7202만3405엔을 벌어들인 신지애가 올 시즌 59만6977엔 이상을 획득하면 JLPGA 투어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게 된다.

그는 “JL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는 일본 투어가 발전하고 오랜 시간 활약한 덕분에 작성할 수 있었던 기록이다. 내가 잘해서 달성한 기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갈 길이 먼 만큼 통산 30승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 등 새로운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배들을 각별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한 신지애는 골프가 언제나 최우선 순위여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프로 골퍼로서 성공하면 골프 외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유혹이 많아지는데 스스로 절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 역시도 비슷한 고민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내게는 언제나 골프가 1순위였다. 지금까지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후배들도 본업인 골프를 첫 번째로 고려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리본드, 다이헤이요 골프클럽 등과 함께하고 있는 신지애에게 올해부터 특별한 동반자가 하나 더 생겼다. 두산건설과 서브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2014년 이후 11년 만에 한국 기업의 후원을 받게 된 신지애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지애는 “그동안 수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JL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에 도전하고 프로 통산 65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올해 두산건설이라는 새로운 스폰서가 생겼는데 나를 믿고 후원해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다짐했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 등극에 도전하는 신지애가 6일 개막하는 2025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통산 300번째 경기를 치른다. 신지애는 올해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JLPGA

임정우 기자( [email protected] )
https://m.sports.naver.com/golf/article/009/000545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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