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BNK, 삼성생명 꺾고 PO 2연승...챔프전 진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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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는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PO(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58-50으로 제압했다.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이어 2위에 오르며 PO에 진출한 BNK는 이틀 전 1차전에 이어 홈에서 2승을 획득하며 2022-2023시즌(준우승) 이후 2년 만의 챔프전 진출에 크게 다가섰다. 역대 5전 3승제 PO에서 1, 2차전을 연속으로 이긴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100%(9/9)다.
반면 정규리그 3위로 PO에 올랐으나 2연패를 당한 삼성생명은 7일 안방인 용인체육관에서 '벼랑 끝 반격'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1쿼터에서 이이지마 사키와 박혜진, 안혜지의 외곽포가 터지고 상대 주축 배혜윤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은 BNK가 16-8로 더블 스코어 리드를 가져갔다.
BNK는 2쿼터 중반 안혜지와 박혜진의 연속 3점포, 김소니아의 골 밑 득점으로 8점을 연속 득점하며 31-13으로 달아났고, 36-2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종료 7분을 남기고 안혜지와 이소희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44-26으로 점수 차를 벌린 BNK는 3쿼터가 끝날 때 50-34로 우위를 유지했다.
4쿼터에 삼성생명의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BNK가 턴오버와 공격자 반칙을 연달아 범하는 상황에서, 3분 20초를 남기고 점수 차가 8점(54-46)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생명도 추격 기회에서 패스 실수 등을 범하며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BNK는 4쿼터 1분 58초 전 변소정, 1분 32초 전 안혜지가 차분하게 골 밑에서 득점을 추가하며 58-46을 만들어 승기를 굳혔고, 이후 삼성생명은 벤치 멤버를 투입하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안혜지가 3점슛 4개 포함 양 팀 최다 14득점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소니아가 10점 6리바운드 5스틸, 박혜진이 9점 8리바운드, 이소희가 9점을 기록했다.
BNK는 리바운드에서는 27-32로 열세였으나 어시스트 16-8, 스틸 11-4로 우위를 점했다. 3점슛 성공도 8개로 삼성생명(2개)을 크게 앞섰다.
삼성생명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자 없이 강유림과 조수아가 각각 9점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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