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언제나 환한 웃음, 파이팅 넘치는 김아림 중국에서 시즌 2승 선착 도전… 물오른 경기력에 마인드 컨트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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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06 07:16 11,98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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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김아림’이 중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든 김아림이 미국 본토로 돌아가기 전 아시아스윙 마지막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한다면 한층 더 큰 자신감으로 선수활동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김아림은 6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6712야드)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 우승상금 37만 5000달러)에 출전한다. 세계 톱10 가운데 3명, 톱25 가운데 8명만 출전신청을 해 비교적 경쟁이 수월한 가운데 세계 33위 김아림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우승자 4명중 혼자 이 대회에 출전했다.
김아림은 올들어 가장 뜨거운 경기력을 자랑하는 선수중 한 명이다. 2025 시즌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고 이후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6위, 공동 7위에 올라 올해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2020년 US오픈 챔피언 김아림은 오랜 침묵을 깨고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정회원으로서 첫 우승을 거둔 뒤 3번째 대회 만에 통산 3승을 거둬들이는 등 최근 6개 대회에서 2승 포함 4차례 톱10으로 상승세를 잇고 있다.
김아림의 성적은 각분야 통계, 기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268야드(23위), 페어웨이 안착률 75.60%(40위), 그린 적중률 78.70%(20위)를 기록한 김아림은 총버디수 67개(2위), 버디율 31.02%(1위), 60대타수 라운드 9회(1위), 라운드 평균 68.42타(6위) 등으로 거의 전부문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CME 포인트 및 올해의 선수 각 1위, 상금 2위(41만 7640달러)에 오르며 시즌 초반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이번주 김아림과 경쟁할 선수는 실질적으로 몇명 되지 않는다. 지난달 사우디에서 유럽여자골프 타이틀을 더한 세계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게 될 세계 4위 인뤄닝(중국)을 비롯해 세계 7위 후루에 아야카(일본), 1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 등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시즌 초반 진격으로 김아림에 대한 예우는 부쩍 상승했다. 김아림은 6일 1라운드에서 오전 핵심조에 편성돼 후루에 아야카, 지난해 미즈노 클래식 우승자인 세계 17위 다케다 리오(일본)와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이들 바로 뒤에서 디펜딩 챔피언 베일리 타디(미국)와 이민지, 2018년 우승자 개비 로페즈(멕시코)로 구성된 역대 챔피언들이 경기한다.
경기 외적인 김아림의 장점은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플레이 하고, 언제나 환한 웃음을 지으며 스스로 힘을 낸다는 점이다. 아쉬운 플레이를 마음에 오래 담아두지 않고, 압박감을 극복하는 그의 태도가 물오른 기량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이번에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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