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손흥민 주장 박탈해서 19세 MF 줘 버려!"…토트넘 전 감독 미친 폭언!→그런데 현실이 되고 있다
본문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다음 시즌(2025-2026) 새로운 주장단을 구성했다. '캡틴'은 여전히 손흥민이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시즌에도 잔류하는 것으로 보는 셈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다음 시즌 주장단에 합류할 새로운 후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을 포함해 케빈 단소, 도미니크 솔란케,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안 쿨루세브스키, 아치 그레이 총 5명을 새로운 주장단으로 예상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 관련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2024-2025)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을 부주장, 쿨루세브스키, 굴리엘모 비카리오, 벤 데이비스를 주장단에 넣어 활동했다. 그러나 이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팀을 이끌지 못했다.
정확히는 일부 선수들이 너무 아쉬웠다. 부상으로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지도 못하고 병상에 누워있는 기간이 많았다.

얼마전까지 부주장의 얼굴을 보기 힘들다. 로메로는 올 시즌 토트넘의 리그 27경기 중 12경기 출전했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2월 첼시와 경기였다. 매디슨은 최근 복귀했다. 그는 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 후 종아리 부상으로 3주 결장했었다.
다른 선수도 상정은 비슷했다. 비카리오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 2월 리그 26라운드에 복귀했다. 벤 데이비스는 지금 고작 리그 8경기 소화했다. 팀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부분 결장한 기간이 상당하다. 묵묵히 팀을 이끈 건 '캡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27경기 중 24경기(21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1771분 활약했다. 주장단 선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그에서 경기당 가장 높은 평균 평점(7.43)을 받고 있다. 즉, 지금 팀에서 가장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손흥민을 필두로 토트넘이 새로운 주장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단소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신입생이다. 주장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풋볼 런던'은 "단소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다. 단소는 프리미어리그 같은 정상급 무대에서 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감독은 이런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를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쿨루세브스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손흥민과 함께 주장단에 있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도 주장 완장을 착용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스웨덴 축구 대표팀에서도 주장단에 있어 리더십이 검증된 선수다.
솔란케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이 결장한 선수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선수들은 솔란케를 어려운 상황에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했다. 또 포스테코그룰 감독도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핵심 베테랑 선수로 생가 중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의외의 인물이 이름을 올렸다. 그레이다. 그는 2006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무려 18살 선수가 팀 주장단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매체는 "그레이는 불과 18살이다. 그는 높은 경기력과 성숙한 태도를 갖춘 선수다. 향후 토트넘의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같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을 지휘했던 감독 역시 그레이의 리더십을 알아봤다. 문제는 조금 과격하게 이를 어필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2008~2012년 토트넘을 지휘했던 해리 레드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손흥민이 아닌 그레이를 주장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레드냅은 "나는 현재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갖고 있는 손흥민을 사랑하지만, 그는 주장으로서 내게 인상을 남긴 적이 없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용감하게 행동해야 한다. 지금 아치 그레이에게 주장 완장을 넘기면 10년간 돌려주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그레이가 당장 주장 완장을 차도 될 정도로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래드냅은 토트넘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며 토트넘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긴 지도자다. 하지만 시즌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이번 발언은 망언이 아닐 수 없다.


하필 그의 아들 제이미 레드냅도 손흥민의 리더십을 비판한 적이 있다.
레드냅은 "손흥민이 한 번도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토트넘이 어려움에 부닥쳤던 여러 상황을 다시 생각해봤다. 대체 그가 하는 게 무엇인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 리더십 있는 선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제이미 레드냅은 과거 토트넘에서 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지금 토트넘 선수들의 선배격인 인물이다.
'레드냅 부자'가 연달아 손흥민을 공격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다음 시즌도 '캡틴'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손흥민을 따라 새로운 주장단이 결성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과연 지금보다 팀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게 선수단을 잘 이끌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FC / 연합뉴스 / 스카이 스포츠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311/0001834793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