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아스널의 '무자비' 폭격…'아르헨티나 국가대표' GK→10점 만점에 2점, 현지 매체는 "악몽 같은 밤"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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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06 07:03 12,37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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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현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골키퍼 왈테르 베니테스가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아스널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번에 위치한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PSV 아인트호번에 7-1 대승을 거뒀다.
골 잔치가 벌어졌다.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멀티골을 비롯해 총 6명의 선수가 7골을 기록하며 PSV 골문을 퍼부었다. 최근 흐름과 상반됐다. 아스널은 직전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로 우승 레이스에서 뒤처졌다. 득점도 저조했다. 두 경기 동안 한 골밖에 넣지 못하며 승점 관리에 실패했다.
이가 없는 상태에서 잇몸이 예상외의 기능을 했다. 아스널은 현재 공격진에 부상자가 많다. 스트라이커로 쓸 수 있는 자원인 가브리엘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는 시즌 아웃 부상을 당했다. 측면 윙어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부카요 사카도 부상 문제로 빠져있다. 그런데 이날 이들을 대신한 미켈 메리노(1골 1도움)와 에단 은와네리(1골)의 활약이 좋았다.
아스널의 맹공에 끔찍한 시간을 보낸 선수도 있다. 바로 수문장 베니테스다. 그는 이날 한 경기에서만 7골을 내주며, 골키퍼로서 치욕스러운 경기를 남겼다. 선방도 많지 않았고 골로 이어진 실수도 있었다. 외데가르드의 두 번째 골이 나오는 장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한 손으로 펀칭했지만 이것이 그대로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평점도 최악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베니테스는 평점 10점 만점에 2점을 부여받았다. 이는 경기에 뛴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대개 축구 경기에서는 2점대의 평점을 보기 힘들지만, 그만큼 베니테스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베니테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뽑혔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발표한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국가대표가 치른 UCL 경기에 현지 매체도 관심을 가졌다. 아르헨티나 '클라린'은 "국가대표팀에서 후보 골키퍼인 베니테스에게는 악몽 같은 밤이었다. 이 경기에서 PSV는 수비적으로 완전히 붕괴되었고, 아스널은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짓는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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