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대충격' 아모림 감독, 부임 4개월 만 진절머리…'선수들 기량 미달→맨유행 선택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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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06 07:03 12,0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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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현우]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 선택을 후회한다는 소식이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맨유에 부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으며 기대감이 모였다. 아모림은 포르투갈 국적의 40살로 차세대 '명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브라가, 스포르팅 등을 지휘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아모림은 부임 후 맨유 공식 채널을 통해 "나는 이 클럽을 올바른 자리에 올려놓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 우리가 성공할 거라고 믿고 있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에 우리가 가졌던 원칙, 정체성, 그리고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이다"고 부임 각오를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오랜 기간 과거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맨유에 다시 한번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전술가'로 이름을 알린 아모림이 사용할 전술에 많은 궁금증이 유발됐다. 스포리팅 시절 아모림은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3-4-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맨유에서 진행한 첫 훈련에서도 안토니를 윙백으로 기용하며 스리백 전술을 실험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휘봉을 잡는 동안 계속해서 같은 전술을 사용 중이다.
그런데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다. 리그 순위는 14위로 처져 있고 시즌 중반에 단행한 감독 교체 효과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역사상 처음으로 10권 밖에서 리그를 마감할 위기에 처해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여러 어려움이 존재했다. 일단 원하는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PL)의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때문에 맨유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이적을 시행하지 못했다. 1군 영입생은 단 두 명. 보강이 절실한 공격수 영입은 없었다. 오히려 높은 주급에 수준 미달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던 안토니, 마커스 래쉬포드를 포함해 타이럴 말라시아까지 1군 멤버 여럿을 임대로 내보냈다.
더불어 부상 문제고 겪고 있다. 루크 쇼, 메이슨 마운트처럼 장기 부상 중인 선수는 아예 전력 외로 분리되고 있다. 또한 팀의 주축이 되어줘야 할 아마드 디알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시즌 아웃 부상을 당했다. 코비 마이누, 토비 콜리어도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고 있지 못하다.
이에 아모림 감독도 진절머리가 난 모양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측근들에게 맨유에 온 것이 실수였다고 말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최소한 이번 여름까지 기다렸어야 했으며, 맨유 수뇌부가 내린 '지금 아니면 기회는 없다'는 최후통첩에 흔들려선 안 됐다고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선수들의 실력에 충격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의 실력이 기대보다 훨씬 낮다는 사실에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감독직을 수락하기 전까지만 해도 선수들이 더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지만, 직접 지휘해 본 결과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에서 브라가와 스포르팅을 이끌며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아모림은 올 시즌 맨유에서 유일하게 노릴 수 있는 타이틀이 유로파리그뿐인 상황에 처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11/00000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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