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승부예측] 맨유, 소시에다드 원정서 부활의 신호탄 쏠까 - 3월7일(금) 02:45 UEL 16강 레알 소시에다드 vs 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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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국 시간 금요일 새벽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을 방문해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하는 맨유에게 남은 마지막 우승 기회인 만큼, 이번 원정은 아모림 감독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난 시즌에 비해 라리가 성적이 저조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홈에서 최근 유로파리그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다만 최근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뒤 라리가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4-0으로 완패하며 잠시 주춤한 상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A컵 탈락 이후 유로파리그만이 유일한 트로피 희망이 됐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일관된 성적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4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이다. 유로파리그에서는 8경기 무패(5승 3무)로 선전하고 있으나, 부상 선수들이 많아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 팀 모두 최근 방어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최근 7경기에서 클린시트를 단 1번만 기록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최근 6경기 연속 실점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 양팀 모두 득점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최근 홈 5승에서는 모두 2골 이상을 기록했다. 아이슬란드 출신 공격수 오리 오스카르손은 리그에서는 부진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 7경기 4골로 활약 중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지난 2013년 이후 최근 4년간 4번의 맞대결 중 3번이 0-0, 0-1, 0-1의 낮은 점수로 끝났지만, 이번 경기는 두 팀의 수비 불안으로 인해 더 많은 골이 예상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맨유는 부상 문제와 감독 교체 후 적응 과정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홈 경기의 유리함을 가진 레알 소시에다드가 2-1로 승리하며 2차전 원정을 대비한 리드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반격은 있겠지만, 많은 부상과 최근 부진한 수비력 문제로 원정에서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에게는 이번 경기가 2024/25 시즌의 또 다른 실망을 안겨줄지, 아니면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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