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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주전 보장? 먼저 기회가 올 뿐"...거인군단 '복덩이'의 목표는 풀타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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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긴 뒤 반전의 계기를 마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활약을 다짐했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손호영은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단 안 다치고 와서 만족한다. 몸 상태는 좋다. 아픈 곳도 없다. 캠프 때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것 같아서 잘 하고 돌아온 것 같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했던 것 같다. 초반에 실수가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 좋게 생각했다. 시즌 때 실책할 것을 여기서 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대만 타이난(1차), 일본 미야자키(2차)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1차 스프링캠프에서는 체력 및 기술 훈련에 초점을 맞췄으며, 지난달 12~13일에는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실전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에서는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에 참가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특히 2차 캠프 기간 자매 구단인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와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실시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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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기간 여러 선수가 존재감을 나타낸 가운데, 손호영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특히 지난달 26일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의 구춘대회 첫 승에 크게 기여했다.

손호영은 "(상대 투수들의) 공이 정말 좋았다. 공이 빠른데 컨트롤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의 좋은 투수들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차이가 나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다 좋았던 것 같다"며 "그렇게 좋은 공을 본 것도 내겐 행운이었던 것 같고, 일본에서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 좋았을 때만큼은 아니겠지만,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대만과의 평가전에 대해서) 피로를 전혀 느끼지 못했고, 경기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많이 연습해서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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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차 3라운드 23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손호영은 지난해 3월 30일 투수 우강훈과 1: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롯데는 "타격 능력을 갖춘 우타 내야수 뎁스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손호영은 내야 주전 경쟁이 가능하며 대수비와 대주자, 대타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공·수에서 활약한 손호영은 2024시즌 102경기 398타수 126안타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 출루율 0.345 장타율 0.538로 활약하면서 롯데의 '복덩이'로 거듭났다. 김태형 감독이 지난 시즌 도중 "더 잘하면 메이저리그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얘기할 정도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손호영이었다.

손호영이 주전 내야수로 스프링캠프를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크게 달라진 건 없다는 게 손호영의 이야기다. 손호영은 "캠프는 항상 긴장되는 것 같다. 어느 팀이든 거의 비슷한 것 같다. 감독님 레이더에 걸리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다. 난 (레이더에) 안 걸린 것 같다"며 웃은 뒤 "말 그대로 모든 게 처음이었다. 롯데에서 캠프에 임하는 것도, 경기에 계속 나가는 것도 처음이었다. 별 생각 없이 하는 대로 했던 것 같다"고 스프링캠프를 돌아봤다.

또 손호영은 "주전이 보장됐다기보다는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딱히 주전이라고 해서 다르다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며 "내가 없더라도 (공백을) 메울 선수가 많다. 똑같이 열심히 할 것이다. 누구든 144경기를 다 뛰는 게 목표이지 않을까. '1년 버티기'라고 표현하고 싶다. 하루하루 버티고 1년을 버티다 보면 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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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홈구장 사직야구장의 펜스 높이를 낮췄다. 2022시즌을 앞두고 투수들이 장타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외야 펜스 높이를 4.8m에서 6m로 높였으나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 또한 팀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을 통해 젊은 야수들의 기량이 올라온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롯데는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면서 펜스 높이를 다시 낮추기로 했다.

지난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생산했던 손호영의 생각은 어떨까. 손호영은 "정말 많이 질문을 받은 것 같은데, (담장이 낮아진 뒤) 쳐본 적이 없고, 사실 그렇게 많이 담장을 낮춘 건 아니지 않나. 그걸 의식하면 안 될 것 같다"며 "그냥 운이 좋아서 살짝 넘어가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뛰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2018년부터 단 한 차례도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롯데는 올해 다른 결말을 꿈꾼다. 손호영은 "잘 준비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것 같다. 지난해보다 다들 여유가 생긴 것 같아서 좋은 쪽으로 가고 있지 않나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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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공항,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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