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구속이 중요" '발목 부상' 장현식 일단 공 던지고 있다, 오늘(6일) 등판 스케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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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을 당한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염경엽 감독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치고 돌아왔다.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장현식은 캐치볼을 하고 있다. 내일(6일)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가 이천으로 가서 장현식의 상태를 살펴본 뒤 경기 등판 일정을 짤 계획이다"고 말했다.
LG는 지난해 11월 불펜 강화를 위해 FA 장현식을 4년 총액 52억원 계약으로 영입했다. 전액 보장을 해줄 만큼 장현식에 거는 기대가 컸다.
2013년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에 입단한 장현식은 2020시즌 도중 KIA로 트레이드 돼 전환점을 맞이했다. 2021시즌 34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을 수상했고, 지난해엔 75경기(75⅓이닝)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채점 3.94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LG는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유영찬이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 대표팀으로 참가한 후 팔꿈치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또 다시 마무리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이한 LG는 장현식을 새 마무리로 낙점했다.
하지만 장현식은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걸어가던 중 오른발을 헛디뎠다. 미국 현지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았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바로 귀국한 장현식은 MRI 및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발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정밀 검진 후 LG는 지난달 22일 "장현식이 점진적 재활 과정을 통해 2주 후에 캐치볼이 가능하고, 복귀까지 4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현식은 부상을 당한지 2주의 시간이 지났다. 현재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는데 공을 던지고 있다고 한다.
염 감독은 "김용일 코치가 몸상태 체크를 한 뒤 언제 게임에 출장할지 스케줄을 정해서 전화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활이 잘 됐다면 개막전 등판도 무리 없을 전망이다. 그렇지 않다면 여유를 두고 관리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 막판에는 던질 것 같다. 던졌을 때 이제 구위가 중요하다. 그래도 스피드가 145km 이상은 나와야 한다. 143km 정도 나온다면, 경기를 더 하고 오는 게 맞다"며 "145km 이상이 나오면, 시즌에 들어가서 148km, 150km 이렇게 올라온다. 장현식은 다른 것 보다 구속을 봐야 될 것 같다. 구속이 몸 상황을 얘기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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