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또 벤치’ 위기의 김혜성, 백업 주축 경기서도 선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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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백업 멤버가 주축을 이룬 경기에서도 김혜성(26, LA 다저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선발 라인업에 주로 백업 멤버를 기용했다. 정규시즌에 고정적으로 선발 출전할 선수로는 마이클 콘포토 정도.
하지만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루수 크리스 테일러, 유격수 미겔 로하스, 중견수 제임스 아웃맨.

앞서 김혜성은 지난 5일 LA 다저스의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틀 연속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진 것이다.
점점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것. 이는 김혜성의 성적과 관련이 있다. 김혜성은 지난 3일까지 타율 0.118와 출루율 0.250 OPS 0.544를 기록했다.
또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LA 다저스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기대 이하인 것.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김혜성이 결국 마이너리그 캠프로 떨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1차 마이너리그 캠프 이관에서 살아남았다고 안심할 수가 없는 것.
LA 다저스는 오는 18일과 19일에 시카고 컵스와 일본 도쿄돔에서 2025 도쿄시리즈를 가진다. 이에 다른 팀보다 시범경기를 덜 치른다.

이날 LA 에인절스전을 제외하면 이제 도쿄시리즈 이전까지 시범경기는 단 6경기 뿐이다. 우선 7일 텍사스 레인저스, 8일 시애틀 매리너스.
또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10일 어슬레틱스,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까지다. 이후 도쿄시리즈를 치르는 것.
도쿄시리즈 이후 24일부터 26일까지 LA 에인절스와의 3연전이 있으나, 이는 김혜성의 미국 본토 개막전 로스터 진입과는 큰 관계가 없다.

백업 멤버가 주축을 이룬 시범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혜성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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