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박은진 부상으로 무너진 정관장 MB 라인? 두 신예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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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경쟁이 치열한 시즌 막판 정관장이 부상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팀의 위기가 젊은 선수들에겐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데뷔 4년 차 미들 블로커 이지수와 이예담의 이야기다. 두 선수는 나란히 2021-202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됐을 정도로 촉망받던 유망주들이다.
하지만 정관장에서의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정호영과 박은진의 벽을 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이지수와 이예담의 출전 기회는 적을 수밖에 없었다.
시즌 막판 두 선수에게 기회가 왔다. 박은진이 지난달 26일 GS칼텍스와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다. 박은진은 플레이오프(PO)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정규리그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정관장은 사실상 최종 6라운드 총력전을 포기한 상태다. 이에 정호영 역시 체력 안배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받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지수와 이예담이 빈자리를 채웠다. 두 선수는 지난 1일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이지수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9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공격 성공률도 44.44%로 무난했다. 하지만 이예담은 블로킹 2개를 합쳐 3득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도 14.29%에 불과했다. 아직 세터 김채나와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다. 두 선수 모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면 충분히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
5일 오후 7시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릴 IBK기업은행과의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모처럼 출전 기회를 잡은 두 선수가 정관장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임을 증명할지 지켜볼 일이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079/0003998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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