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한국 원정 앞둔 요르단도 총력 준비… 한국 겨냥 평가전, 유럽파 추가 소집, 전세기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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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월 일정을 통해 한국 원정을 치르게 될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팀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가상의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며, 전세기를 통해 한국에 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말 셀라미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 새벽(한국 시간) 암만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그룹 7라운드 홈 팔레스타인전을 치른 뒤, 25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게 될 8라운드 한국 원정을 펼치게 된다.
요르단 매체 <알 가드>에 따르면 셀라미 감독은 오는 8일 대표팀 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10일 암만의 한 호텔에 선수들을 소집해 비공개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는다.
요르단은 이번 3월 일정에 앞서 한 차례 평가전까지 치른다. 3월 14일 암만 국립경기장에서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불러들여 스파링 매치를 가지는데, 이는 '가상의 한국'을 상정하고 치르는 평가전이라 볼 수 있다. 또한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로 삼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북한전에는 무사 알 타마리를 비롯해 FC 서울에서 뛰고 있는 야잔 알 아랍이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못할 예정이다.
살라미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상 중인 무한나드 카이루알라를 비롯해 십자 인대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 누르 알 라와브데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살라미 감독은 무사 알 타마리 이외에도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요르단 혈통의 유럽 선수들을 이번 3월 명단에 호출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살라미 감독은 지난 1월 전지훈련 당시 모하메드 알 나세르(HB 코이에/덴마크), 아흐마드 아사프(US 뤼멜랑주/룩셈부르크)를 호출해 실력을 검증한 바 있다.
한편 셀라미 감독은 모로코에서 개인 휴가를 보내면서 3월 일정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다. 8일 새벽 요르단으로 복귀할 예정인 셀라미 감독은 대표팀 명단 확정뿐만 아니라 한국 원정과 관련해 장거리 이동을 위한 전세기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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