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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필라델피아, 불확실한 미래 속 선택의 기로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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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잭 하퍼 기자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미래에 대해 다뤘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21승 39패로 동부 컨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다. 만약 이 상태로 시즌이 계속 진행된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플레이인 토너먼트에도 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직면한 문제는 단순히 이번 시즌 성적이 아니다. 필라델피아는 이제 본격적으로 미래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놓였다.

조엘 엠비드는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왼쪽 무릎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고려하고 있으며, 6개월가량 재활에 전념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수술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그는 9월 말에 시작하는 트레이닝 캠프에 맞춰 복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은 필라델피아에 큰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폴 조지는 최근 팟캐스트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제 팀을 정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지만 왜 시즌 막바지에 이 결정을 내렸는지는 의문이다. 필라델피아 구단이 개입했는지, 아니면 조지 본인의 선택인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이번 시즌 조지가 필라델피아에 기대했던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게다가 팀의 가장 큰 희망이었던 신인 자레드 맥케인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가 올 시즌 기대했던 전력 강화는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픽이 6순위 밖으로 밀려날 경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넘어가게 된다. 현재 기준으로 필라델피아의 지명 순위는 7순위다.

즉, 필라델피아가 남은 경기에서 조금만 더 이긴다면 지명권을 잃을 수도 있다. 반대로 패배를 늘려 순위를 낮춘다면 드래프트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리그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는 팀들과 비교했을 때 5번째로 낮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브루클린 네츠(21승 39패)와 토론토 랩터스(19승 42패)보다 순위를 낮출 수 있다면 필라델피아는 10.5% 확률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할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상위 4순위 안에 들어갈 확률은 42.1%로 증가한다. 만약 필라델피아가 행운을 잡고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된다면, 쿠퍼 플래그를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필라델피아의 미래가 단번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팀이 명확하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타이리스 맥시라는 뛰어난 가드가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가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1옵션이 될 수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폴 조지는 베테랑으로서 경험이 풍부하지만, 과거 플레이오프에서 기복이 심했던 이력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엠비드의 건강이다. 만약 엠비드가 건강을 되찾고 정상적으로 뛸 수 있다면 필라델피아는 다시 컨텐더로 도약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무릎이 다시 문제를 일으킨다면 팀의 구상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최근 일부 팬들은 필라델피아가 '강제 은퇴 예외 조항'을 신청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 조항은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뛸 수 없을 때 적용되는 조항으로 NBA와 선수노조가 엠비드의 무릎 상태를 평가한 후 그의 경력이 끝났다고 판단하면 필라델피아는 남은 계약을 샐러리캡에서 제외할 수 있다.

현재 엠비드는 2024-25시즌 이후 2억48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므로 이 조항이 적용된다면 필라델피아는 샐러리캡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조항을 신청하려면 엠비드가 1년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야 하며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필라델피아가 이를 고려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미래를 위한 리빌딩을 추진해야 하는가 아니면 건강한 엠비드를 중심으로 다시 우승을 노려야 하는가라는 딜레마에 놓여 있다. 닉 널스 감독이 계속 팀을 맡아야 하는지도 고민해야 할 문제다.

필라델피아의 대릴 모리 사장은 지속적으로 로스터를 개선하는 스타일이지만, 이번 시즌이 엠비드의 MVP 수상 2년 후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상황은 필라델피아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실망스러운 결과다.

이제 남은 시즌 동안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올여름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필라델피아의 미래를 결정짓게 될 것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이미르 명예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87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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