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NBA 심판들, 트래블링 좀 봐!” 커 감독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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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은 트래블링 판정에 대한 불만이 많아 보인다.
‘디 어슬레틱’은 현지시간으로 4일 보도를 통해 전날 샬럿 호넷츠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커 감독이 트래블링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커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관중석에 있는 수백 명의 팬들과 사이드라인에 있는 모든 코치, 그리고 필름을 보는 나까지 모두가 (트래블링 사인을) 하는 것은 문제”라 말한 뒤 “모두가 보고 있다. 리그 사무국이 심판들에게 ‘발은 쳐다보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래블링은 선수가 축이 되는 발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공을 잡고 있을 때 허용된 세 걸음 이상 이동하는 반칙을 말한다.
디 어슬레틱은 전날 샬럿과 원정경기에서도 샬럿 가드 라멜로 볼이 골 밑에 있는 센터 유수프 너키치에게 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트래블링이 의심되는 장면이 있었지만, 심판은 이를 지적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 장면에서 들고 있던 종이를 내던지며 화를 내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커 감독은 “경기마다 트래블링이 5~6회 정도는 불리지 않고 있다”며 트래블링 판정에 관대한 것이 이날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모두가 보고 있다. 조금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르치는 방식과 관련된 것이다. 이 심판들은 대단한 분들이다. 이분들은 수만 가지를 봐야 하는 정말 힘든 일을 하고 계신다. 그러나 풋워크는 농구의 기본이고, 트래블링은 지적을 해야한다. 만약 이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한다면 더 나은 게임이 될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또한 “리그 규정은 이미 공격 친화적이다. 핸드체크도 안된다. 수비자가 손을 대기만 해도 파울이 불린다. 이미 공격이 유리한 상황에서 트래블링까지 허용한다면 그건 너무 웃기지도 않는 일”이라며 재차 트래블링 판정에 보다 엄격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커 감독이 트래블링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디 어슬레틱은 커 감독이 지난 2016년에도 한 인터뷰에서 같은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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