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양민혁 실수해도 괜찮아! 교훈을 얻었잖아!” 깨지면서 배우는 양민혁, 英언론의 호평
본문

[OSEN=서정환 기자] 양민혁(19, QPR)이 영국무대서 아쉬운 실책을 통해 배웠다.
QPR은 2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챔피언십 35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QPR은 승점 44(11승11무13패)로 14위다.
선발로 나선 양민혁은 66분을 뛰었다. 하지만 QPR의 선제실점으로 이어진 치명적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전반 10분 하메르에게 볼을 빼앗겼다. 비니시우스 소자가 크로스를 올렸고 디아즈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양민혁은 6차례 볼경합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약점을 노출했다.
양민혁에게 비난을 퍼부을 줄 알았던 영국 언론의 반응이 의외다. 양민혁이 실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약점을 보완하는 과정에 있다며 감쌌다.
‘런던 월드’는 “양민혁의 잠재력은 미친듯이 크다. 셰필드에게 선제골을 준 것은 그의 수비로 인한 잘못만은 아니었다. 양민혁이 공을 잡을 때마다 위협적으로 보였다”면서 8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 ‘웨스트 런던 스포트’는 “양민혁이 몸싸움에서 밀려난 경향이 있다. 그의 체격과 경험부족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공을 빼앗기고 첫 번째 실점을 허용했지만 그 이후에는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면서 평점 6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현재 토트넘은 13명의 선수를 임대보냈다. QPR에서 뛰는 양민혁이 그 중 한 명이다. 양민혁은 셰필드전에서 두 번째로 선발로 출전했고 66분을 소화했다. 그는 6경기 연속 출전기록을 이어갔다. 양민혁이 공을 빼앗겼고 상대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양민혁은 많은 교훈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상대에게 큰 위협이 됐다”면서 장점을 발견했다.
토트넘 시절에 양민혁은 실수하면서 깨지고 배울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QPR 임대 후 양민혁은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있다. 선제골을 내준 양민혁의 실수도 그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무려 13명의 유망주들을 임대보냈다. 토트넘에서 줄 수 없는 출전시간을 부여해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다. 양민혁은 챔피언십에서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