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다가올 여름에도 보강작업 나선다…맨체스터 시티 왼쪽 풀백 최우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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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겨울 ‘폭풍 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한 맨체스터 시티가 다가오는 여름에도 보강 작업을 계획 중이다. 펩 과르디올라(54·스페인) 감독이 왼쪽 풀백 포지션 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테오 에르난데스(27·AC밀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4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후 올여름 전력을 추가로 보강할 준비가 됐으며, 이번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은 왼쪽 풀백 포지션 보강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테오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특히 테오가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커 더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거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테오는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드는데, 현재 재계약 협상이 중단된 후 추가 논의가 없는 상태다. 테오는 AC밀란과 연봉을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해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
AC밀란도 테오를 붙잡지 않을 거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재정적으로 막대한 손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적료 수익이 필요한 AC밀란은 테오와 하파엘 레앙 등 몸값이 높은 선수들을 매각해 이적료 수익을 벌어들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오의 예상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40억 원)에서 4000만 유로(약 615억 원) 사이다. AC밀란은 당초 테오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70억 원) 이상을 원했지만, 테오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드는 터라 이적료 수익을 많이 기대하지 못할 거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이적료는 계약기간과 반비례하기 마련이다.



맨시티는 다만 레알 마드리드 역시 테오를 노리고 있어 치열한 영입 경쟁이 불가피하다. 특히 스페인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테오는 만약 AC밀란을 떠나게 된다면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우선시하는 분위기다. 맨시티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더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거로 예상되고 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테오는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호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이상적인 차기 행선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테오에게 접근했고, 앞으로 추가 접촉이 있을 것”이라며 “맨시티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테오 영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몇 주 안에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쳐 지난 2019년부터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왼쪽 풀백이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그는 왼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공격에서 큰 기여도를 나타내고, 강력한 왼발을 통해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 능력도 갖췄다.
‘뢰블레 군단’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도 테오는 오랜 시간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21년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지금까지 A매치 통산 36경기(2골·9도움)에 출전했다. 특히 이 기간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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