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쇼+마운트에 묻힌 또 다른 유리몸, 맨유서 방출 확실...'친정팀' 벤피카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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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린델로프는 친정팀 벤피카가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스탠드'는 4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폴 허스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벤피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약이 만료되는 린델로프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린델로프는 맨유 소속 센터백이다. 2017-18시즌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했는데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부진했다. 벤치와 선발을 오가면서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2년 차부터 차츰차츰 리그 템포에 적응하더니 주전으로 활약했다. 3년 차에는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수비 라인을 지키면서 한 단계 스텝업했고 조제 무리뉴 감독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급격하게 부진하기 시작했는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온 뒤로는 아예 자리를 잃었다. 2022-23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고 린델로프는 벤치를 달구는 일이 많았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시즌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최근 들어서 경기를 나서고는 있으나 역시나 백업이다.


맨유 합류 직후에는 큰 부상이 없었는데 지난 시즌부터 유독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과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무려 112일을 결장했고, 이번 시즌도 발 부상 등으로 인해 79일을 결장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이 확인되어 초반에 이탈했었다. 맨유 최고의 유리몸 루크 쇼, 메이슨 마운트의 부상에 가려져서 그렇지 린델로프의 부상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최근 풀럼과의 FA컵 16강전에 교체로 투입되어 67분을 누볐는데 여전히 불안했다. 패스 미스를 범해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으며 부족한 순발력으로 인해 수비 뒷공간을 허락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계약 만료가 되는데 맨유가 린델로프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마르티네스, 요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 중심으로 센터백진을 이끌고 갈 전망이며 백업으로는 매과이어가 있다. 매과이어도 린델로프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데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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