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삼성화재, KB손해보험 PO 조기 직행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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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2 승리로 연패 사슬 끊어내
KB손보 10연승 불발… 3위 유지
8경기 전승의 ‘경민 불패’도 깨져
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0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6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창단 첫 9연승을 달리던 KB손해보험을 막아섰다. KB손해보험은 ‘경민 불패’ 신화가 깨지면서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확정할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삼성화재는 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0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6라운드 경기에서 3대 2(25-22, 25-27, 25-21, 26-28, 15-12)로 승리했다. 이미 봄배구 진출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KB손해보험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이날 패배로 잃은 것이 많다. 일단 PO 직행을 조기에 확정 지을 기회를 놓쳤다. 이 경기에서 승점 1을 쌓는 데 그치면서 3위(승점60·21승11패)를 유지한 탓이다. 4위(승점 45·16승16패) 우리카드가 남은 4경기에서 최대 승점인 12를 얻으면 두 팀의 승점 차는 3이 되기에 아직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될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경민 불패’ 신화도 깨졌다. KB손해보험이 경민대 체육관에서 패배를 당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올 시즌 KB손해보험은 홈 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자 지난해 12월 한국전력전부터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 경기장으로 활용해왔고, 이 경기장에서 8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1세트를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승부를 가른 건 범실 수였다. KB손해보험은 에이스 비예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점에 공격성공률 62.75%를 기록하며 팀 공격성공률은 51.52-46.83%로 앞섰지만 범실 관리에 무너졌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삼성화재(22개)보다 훨씬 많은 범실(30개)을 기록하며 발목 잡혔다.
승부처마다 쏟아낸 서브 범실이 특히 뼈아팠다. 삼성화재의 막심이 3연속 서브에이스로 12-8, 4점 차까지 리드를 벌린 5세트 막바지에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어렵게 벌어들인 점수를 나경복의 서브범실로 잃었다. 이어 삼성화재 손현종의 블로킹 득점을 끝으로 길었던 연승 기록을 9에서 마감했다.
KB손보 10연승 불발… 3위 유지
8경기 전승의 ‘경민 불패’도 깨져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창단 첫 9연승을 달리던 KB손해보험을 막아섰다. KB손해보험은 ‘경민 불패’ 신화가 깨지면서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확정할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삼성화재는 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0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6라운드 경기에서 3대 2(25-22, 25-27, 25-21, 26-28, 15-12)로 승리했다. 이미 봄배구 진출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KB손해보험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이날 패배로 잃은 것이 많다. 일단 PO 직행을 조기에 확정 지을 기회를 놓쳤다. 이 경기에서 승점 1을 쌓는 데 그치면서 3위(승점60·21승11패)를 유지한 탓이다. 4위(승점 45·16승16패) 우리카드가 남은 4경기에서 최대 승점인 12를 얻으면 두 팀의 승점 차는 3이 되기에 아직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될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경민 불패’ 신화도 깨졌다. KB손해보험이 경민대 체육관에서 패배를 당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올 시즌 KB손해보험은 홈 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자 지난해 12월 한국전력전부터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 경기장으로 활용해왔고, 이 경기장에서 8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1세트를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승부를 가른 건 범실 수였다. KB손해보험은 에이스 비예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점에 공격성공률 62.75%를 기록하며 팀 공격성공률은 51.52-46.83%로 앞섰지만 범실 관리에 무너졌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삼성화재(22개)보다 훨씬 많은 범실(30개)을 기록하며 발목 잡혔다.
승부처마다 쏟아낸 서브 범실이 특히 뼈아팠다. 삼성화재의 막심이 3연속 서브에이스로 12-8, 4점 차까지 리드를 벌린 5세트 막바지에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어렵게 벌어들인 점수를 나경복의 서브범실로 잃었다. 이어 삼성화재 손현종의 블로킹 득점을 끝으로 길었던 연승 기록을 9에서 마감했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005/000176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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