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역대급 MVP 레이스' SGA-요키치, 코트를 휘젓는 두 괴물의 경쟁... 2연전이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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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11시간 45분전 1,6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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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괴물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덴버 너게츠와 피닉스 선즈에서 NBA 최초의 기록이 탄생했다.
연장전까지 진행된 치열한 경기 속에서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가 31득점 2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역사상 최초의 '30-20-20' 레코드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요키치의 괴물같은 활약에 자연스럽게 소환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다.
서부 컨퍼런스 선두에 올라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는 52승 11패를 기록 중이다. 단순한 1위가 있다. 1위 팀과의 격차를 뜻하는 GB(Games Behind) 지표에서 2위 레이커스, 3위 덴버와 무려 11을 기록 중이다. 이는 오클라호마시티가 레이커스, 덴버보다 11경기를 앞서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오클라호마의 견고함은 세부 지표에서 더욱 나타난다. NETRTG(Net Rating) 지표에서도 12.7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NETRTG는 100번의 공격시 득점 기대치에서 100번의 수비시 실점 기대치를 제외한 수치로 팀이 얼마나 뛰어난 득실 마진을 보여 주는 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이러한 돌풍의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바로 길저스-알렉산더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2.8득점 6.2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 중이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엄청난 효율을 보여주며 리그 1위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난 길저스-알렉산더다.
요키치와 길저스-알렉산더의 압도적인 활약은 국내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도 엄청난 화제다. 지속적으로 MVP 레이스와 관련된 기사가 보도되고 있으며 두 선수의 활약을 비교하는 컨텐츠 들도 거듭 보도되는 중이다.
같은 컨퍼런스에서 더 높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의 활약 덕분에 MVP 수상을 예측하는 투표에서는 길저스-알렉산더가 요키치를 앞서고 있다.
예측시장 플랫폼인 'Polymarket'에서 진행 중인 NBA MVP 수상 투표에서 길저스-알렉산더가 72%를 기록 중이다. 요키치는 28%를 기록 중이다.
비록 현재 차이가 많이 나지만 흥미로운 점이 있다. 이 수치는 요키치의 '30-20-20' 기록 탄생 이후 더 좁혀진 결과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두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MVP 수상 예측 격차가 충분히 좁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단순한 스텟 볼륨을 넘어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육각형 선수라는 데 있다. 공격과 수비 지표 모두 우수하다. 단순히 많이 던지고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넣는 선수들이다. 그로 인해 팀의 승리에 대한 공헌도 역시 엄청나다.
* 올 시즌 WS(Win Shares, 승리 기여도를 나타내는 지표) 순위
1.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 13,8
2. 니콜라 요키치 : 13.7
3. 자렛 알렌 : 9.3
* 올 시즌 PER(Player Efficiency Rating, 생산성 지표) 순위
1. 니콜라 요키치 : 32.4
2.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 31.1
3. 야니 아데토쿤보 : 30.1
* 올 시즌 VORP(Value Over Replacement Player, 대체 선수 대비 생산성 지표) 순위
1. 니콜라 요키치 : 8.2
2.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 7.2
3. 야니스 아데토쿤보 : 4.4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오는 10일과 11일에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포틀랜드전에서 휴식을 취한 길저스-알렉산더와 역사적인 기록을 작성한 요키치가 본격적인 맞대결을 펼친다.
2연전의 결과와 두 선수들의 개인 기록, 공헌도가 MVP 경쟁에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 많은 지표와 2차 스탯에서도 알 수 있듯 두 선수가 펼치는 박빙의 경쟁 속에서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 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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