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듀란트-부커, 미국 국대 대결서 커리 울렸다... 커리 전반 '2점' 부진 GSW 25점 차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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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가 침묵한 골든스테이트가 대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5-130으로 패했다.
서부 9위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25승 22패가 되며 26승 23패의 8위 댈러스를 추격했다. 서부 11위 골든스테이트는 24승 24패를 기록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미국 국가대표들의 맞대결에서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가 웃었다. 부커가 31점 11어시스트, 듀란트가 19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여기에 이적생 센터 닉 리차즈가 14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브래들리 빌도 21점을 몰아치며 벤치 공격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14점)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커리는 전반 단 2점에 그치는 부진에 시달리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1쿼터는 팽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활발한 외곽포를 앞세워 피닉스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듀란트와 부커가 빛난 피닉스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쿼터 막판 양 팀의 벤치 유닛들이 3점슛을 주고받는 가운데 근소한 우위를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27-3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차이가 더 벌어졌다. 피닉스가 벤치 에이스로 나선 빌의 활약으로 치고 나갔고 커리가 침묵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그나마 버디 힐드와 앤드류 위긴스가 힘을 낸 골든스테이트. 그러나 내외곽을 오가며 빛난 부커에 고전했고, 51-6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접어든 피닉스는 리차즈의 연속 덩크와 부커의 3점슛으로 골든스테이트를 더 몰아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모처럼 커리가 득점에 가세했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멀찌감치 달아난 피닉스는 쿼터 막판 듀란트까지 존재감을 발휘했고, 고전을 면치 못한 골든스테이트는 79-9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변수는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뒤늦게 본격적으로 득점에 나섰지만 양상을 뒤집지 못했다. 잠시 주춤했던 피닉스는 타이어스 존스와 부커의 3점슛으로 상황을 수습했다.
로이스 오닐까지 3점슛을 터트리며 격차는 23점으로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 피닉스가 2쿼터부터 차이를 벌려간 끝에 골든스테이트에 완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승패가 갈리면서 조기에 주축 선수들이 벤치로 향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86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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