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4R 2.3점 3점슛 7.1%’ 부진 빠진 신승민, 가스공사 반등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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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67-69로 아쉽게 졌다.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18승 15패를 기록하며 수원 KT와 공동 4위다.
7위 부산 KCC(15승 18패)와 격차는 3경기다.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최근 2승 4패로 불안한 행보가 계속 이어지면 안심할 수 없게 된다.
김낙현과 이대헌이 빠진 공백이 그대로 느껴진다. 주축 2명이 빠지자 다른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린다.
여기에 4라운드에서 존재감이 줄어든 선수가 한 명 있다. 신승민이다.
신승민은 3라운드까지 평균 27분 56초 출전해 7.8점 3.1리바운드 1.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9.6%(34/115)를 기록했는데 4라운드에서는 평균 18분 51초 출전해 2.3점 3.2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7.1%(1/14)를 기록 중이다.
출전시간이 줄고, 3점슛 부진 속에 득점력도 뚝 떨어졌다. 특히, 3라운드까지 27경기 중 1번 밖에 없었던 무득점을 4라운드에서는 6경기 중 절반인 3경기에서 기록했다.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신승민이 공격에서 존재감이 없다.

신승민이 3라운드까지처럼 득점을 올려줬다면 가스공사의 4라운드 득점 하락은 이처럼 크지 않을 것이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LG와 경기를 마친 뒤 최근 신승민의 득점이 줄었다고 하자 “수비는 너무 열심히 잘해줬다. 슛 밸런스가 깨진 거 같다. 슛이 안 들어가니까 자신감이 떨어졌다. 본인도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슛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생기면 잘 연결이 될 거다”며 “신승민은 오늘(30일) 리바운드나 수비를 굉장히 잘 해줬다”고 했다.
신승민도 득점을 올려야 조금 더 신나게 코트를 누빌 수 있다.
뚝 떨어진 득점력을 올려야 신승민도 살고, 가스공사도 산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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