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운데였으면 넘어갔다!" 강백호 조언에 '뜨끔'…KT 신인 김동현의 '두근두근' 첫 라이브 피칭 [질롱 현장] > 스포츠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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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한가운데였으면 넘어갔다!" 강백호 조언에 '뜨끔'…KT 신인 김동현의 '두근두근' 첫 라이브 피칭 [질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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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편하게 던져야 하는데…." KT 위즈 '1라운더 신인' 김동현이 첫 라이브피칭에서 강백호를 마주한 소감을 전했다.

김동현은 9일 KT의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호주 질롱의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8~90%의 힘으로 천성호와 권동진, 유준규, 최성민, 강백호를 상대했고, 직구와 체인지업,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어 총 30구를 던지며 평균 146km/h, 최고 148km/h 구속을 마크했다.

훈련의 한 단계지만, 김동현에게는 설렘과 긴장을 안기는 하루였다. 지난해 U-18 청소년 대표팀 연습경기로 프로 선수들을 상대해 본 적은 있지만, 프로 입단 후 선배들을 상대로 실전에 나선 건 처음이었다. 김동현은 "야구장 나와서 긴장이 되더라. 처음 선배님들을 상대한 거니까 부담스러운 것도 있고, 잘 던져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전날인 8일에는 신인 박건우와 김재원이 먼저 라이브 피칭을 했고, 나름대로 동기들의 조언도 새겨들었다.

김민수, 이상동에 이어 마지막 차례. 순서를 기다리며 떨리는 마음이 더 커졌다. 김동현은 "선배들이 먼저 던지셨는데 다 너무 좋은 투수시고, 제구력이 장점인 투수들인데 나만 공이 날리면 안 되니까 그거에 부담을 느껴서 긴장했던 것 같다"면서도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까 타자와 승부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긴장보다는 오히려 재미있게 승부를 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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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피칭 자체가 긴장됐지만 타석에 KT '간판' 강백호가 들어서자 느낌은 또 달랐다. 김동현은 "던지면 타구가 날아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사실 칠 수 있게 던져야 하는데 처음 두 개를 이상한 데에 던졌다. 2스트라이크 때는 변화구가 조금 떴는데, 백호 선배님이 끝나고 '그거 한가운데였으면 넘어갔다'고 알려주셨다"고 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의미있는 피칭이었다. 김동현은 "2스트라이크에서 더 집중을 해서 던져야 하고, 그런 프랜차이즈 스타가 나와도 내 느낌 그대로 편하게 던져야 하는데 힘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것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오답노트를 작성했다.

그는 "보완할 점도 찾고, 내 장점도 찾았다. 일단 직구 힘이 좋다는 걸 다시 느꼈고, 변화구도 각은 굉장히 좋았다. 팔이 내려오는 부분은 보완해야 할 점인 것 같다. 제춘모 코치님께서도 멀리 보내라는 느낌으로 던지라고 많이 알려주고 계신데, 오늘은 반 정도 그렇게 던졌던 것 같다. 다음에는 70%, 그 다음에는 100% 이런 식으로 늘려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 6선발 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윌리엄 쿠에바스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 그리고 한 명이 바로 김동현이다. 이강철 감독은 "이 친구가 선발 한 자리를 꿰찼으면 한다. 잠재력을 터뜨린다면 잘할 것이다. 안 쓰고 그냥 두기가 아까울 정도로 좋다"고 극찬하며 "마무리캠프 때 봤는데

저렇게만 던지면 1군에서 그냥 통하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 공을 갖고 불펜에서 뛰는 것은 아닌 듯해서 6선발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감독의 눈에 들었지만, 김동현은 그래서 더 차근차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2차 캠프) 일본에 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만약에 간다면 나만의 피칭을 보여줘야 하는데, 보는 눈이 더 많아질 거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내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또 개막 엔트리에 들면 좋겠지만 들지 않더라도 내가 보완할 시간을 얻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만의 피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똑부러지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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