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한국서 뛸 기회, 호주 선수들도 흥분했다" 한화와 인연→KBO에 푹 빠진 '전직 빅리거' 멜버른 단장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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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에이시스 저스틴 후버 단장. /한화 이글스 제공
[OSEN=이상학 기자] “호주 선수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다.”
지난해부터 2년째 호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멜버른 에이시스와 협약을 맺어 지원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인 저스틴 후버(43) 멜버른 에이시스 단장이 수년간 KBO 팀들을 스프링캠프에 유치하기 위해 준비했고, 올해는 멜버른 인근 질롱에 KT 위즈까지 새로 캠프를 차렸다.
두 팀의 캠프를 지원 중인 후버 단장은 “최근 들어 KBO 팀들이 호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우리는 구장 시설을 비롯해 훈련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기 위해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작년에 한화와 인연이 닿았다. 직접 멜버른볼파크에 와서 훈련 환경을 체크했고, 구현준 운영팀 과장과 계속 연락하면서 한화를 이곳에 초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호주 출신 포수로 2000년 뉴욕 메츠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고 미국에 건너간 후버 단장은 마이너리그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포수로서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선 1루수, 좌익수로만 뛰었다. 200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데뷔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치며 2009년까지 5시즌 통산 72경기 타율 2할2푼4리(161타수 36안타) 2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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