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ML 올스타 '553억' 마무리 DM 답장 받았다?…'베어스 열정남' 미야자키행 생존 티켓 도전 "행복한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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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권휘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호주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권휘가 2025시즌 팀 마운드에서 깜짝 카드로 급부상할 수 있을까. 권휘는 비시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인 클레이 홈즈(뉴욕 메츠)에게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 답장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553억 원 몸값인 홈즈의 기운을 얻은 권휘는 미야자키행 생존 티켓에 도전한다.
2000년생 우완 권휘는 2020년 육성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2020시즌 14경기, 2021시즌 24경기, 2022시즌 10경기 1군 등판을 기록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소집해제 된 권휘는 지난해 6월부터 퓨처스리그에 등판하면서 1군 복귀를 준비했다.
7월 다시 1군 마운드에 선 권휘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하지만, 권휘는 8월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권휘는 2024시즌 8경기 등판(9이닝) 평균자책 11.00, 11탈삼진, 7볼넷을 기록했다.
이후 이천 마무리 훈련에서 다시 몸 상태를 끌어 올린 권휘는 이번 호주 시드니 인근 블랙타운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권휘는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 생존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권휘는 "비시즌 때 준비했던 게 잘 풀리지 않아서 걱정이다. 그런데 예전 울산 스프링캠프에서 두 차례 MVP를 수상했는데 개막 엔트리에 못 들었었다. 차라리 지금 조금 아쉬워도 점점 좋아져서 예전과 다른 결과를 만들자고 합리화를 하고 있다"라며 웃음 지었다.
일부 선수에겐 2차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티켓이 보장된 상황이 아니다. 권휘는 기복 없는 투구를 최대한 보여주고자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이제 1차 캠프 종료가 일주일 정도 남았기에 미야자키행 생존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마지막 기회기도 하다. 두산은 10일, 12일, 14일 자체 청백전 일정을 소화한다.
권휘는 "일정한 투구를 보여주자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다. 지난해에도 너무 좋았거나 아니면 너무 처참했거나 두 가지 기억밖에 없더라. 그 중간을 만들면서 기복 없는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 페이스를 최대한 끌어 올려서 미야자키 캠프까지 생존하고 싶다. 물론 이런 건 나에게 숙명이고 행복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 청백전에서 좋은 투구를 펼쳐서 어떻게든 살아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2000년생 우완 권휘는 2020년 육성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2020시즌 14경기, 2021시즌 24경기, 2022시즌 10경기 1군 등판을 기록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소집해제 된 권휘는 지난해 6월부터 퓨처스리그에 등판하면서 1군 복귀를 준비했다.
7월 다시 1군 마운드에 선 권휘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하지만, 권휘는 8월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권휘는 2024시즌 8경기 등판(9이닝) 평균자책 11.00, 11탈삼진, 7볼넷을 기록했다.
이후 이천 마무리 훈련에서 다시 몸 상태를 끌어 올린 권휘는 이번 호주 시드니 인근 블랙타운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권휘는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 생존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권휘는 "비시즌 때 준비했던 게 잘 풀리지 않아서 걱정이다. 그런데 예전 울산 스프링캠프에서 두 차례 MVP를 수상했는데 개막 엔트리에 못 들었었다. 차라리 지금 조금 아쉬워도 점점 좋아져서 예전과 다른 결과를 만들자고 합리화를 하고 있다"라며 웃음 지었다.
일부 선수에겐 2차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티켓이 보장된 상황이 아니다. 권휘는 기복 없는 투구를 최대한 보여주고자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이제 1차 캠프 종료가 일주일 정도 남았기에 미야자키행 생존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마지막 기회기도 하다. 두산은 10일, 12일, 14일 자체 청백전 일정을 소화한다.
권휘는 "일정한 투구를 보여주자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다. 지난해에도 너무 좋았거나 아니면 너무 처참했거나 두 가지 기억밖에 없더라. 그 중간을 만들면서 기복 없는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 페이스를 최대한 끌어 올려서 미야자키 캠프까지 생존하고 싶다. 물론 이런 건 나에게 숙명이고 행복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 청백전에서 좋은 투구를 펼쳐서 어떻게든 살아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산 베어스 투수 권휘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투수 권휘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가 올스타 출신 우완투수 클레이 홈즈와 3년 총액 38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그동안 홈즈는 주로 불펜투수로 나섰으나 메츠는 홈즈를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다. AF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에게 SNS DM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권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특급 마무리 클레이 홈즈(뉴욕 메츠)에게 답장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에서 최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한 홈즈는 올겨울 3년 총액 3800만 달러(한화 약 553억 원)을 받고 뉴욕 메츠로 FA 이적했다.
권휘는 "사실 답장이 올까 싶었는데 클레이 홈즈 선수가 직접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따. 투구 메커니즘이나 구종 구사 같은 게 내가 정말 닮고 싶은 투수라 연락했다.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는지 궁금했다"며 "같은 야구선수라서 한마음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대단한 선수도 한국에 있는 일개 투수인 나에게 도움을 주지 않나. 홈즈의 피드백은 정말 영광이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야구에 열정적인 권휘는 팬 서비스에도 진심이다. 구단 영상 채널인 베어스TV의 대주주기도 하다. 권휘는 "프로야구 선수는 상품이다. 야구팬들께서 찾아주실 때 우리는 최선을 다해 팬 서비스를 해드려야 한다. 그게 프로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난색을 표할 수 있는 요구에도 권휘 선수는 진심으로 구단 콘텐츠 제작에 임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권휘는 "나는 그거라도 없으면 안 된다(웃음). 1군에 있을 때는 (구단 영상에서) 나름대로 값어치를 하니까 다 주전 선수인지 알더라. 1군에 가끔 올라오는 선수인지 모르시던데 올해는 꼭 1군 붙박이 선수로서 팬들과 계속 만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권휘는 "사실 답장이 올까 싶었는데 클레이 홈즈 선수가 직접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따. 투구 메커니즘이나 구종 구사 같은 게 내가 정말 닮고 싶은 투수라 연락했다.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는지 궁금했다"며 "같은 야구선수라서 한마음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대단한 선수도 한국에 있는 일개 투수인 나에게 도움을 주지 않나. 홈즈의 피드백은 정말 영광이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야구에 열정적인 권휘는 팬 서비스에도 진심이다. 구단 영상 채널인 베어스TV의 대주주기도 하다. 권휘는 "프로야구 선수는 상품이다. 야구팬들께서 찾아주실 때 우리는 최선을 다해 팬 서비스를 해드려야 한다. 그게 프로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난색을 표할 수 있는 요구에도 권휘 선수는 진심으로 구단 콘텐츠 제작에 임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권휘는 "나는 그거라도 없으면 안 된다(웃음). 1군에 있을 때는 (구단 영상에서) 나름대로 값어치를 하니까 다 주전 선수인지 알더라. 1군에 가끔 올라오는 선수인지 모르시던데 올해는 꼭 1군 붙박이 선수로서 팬들과 계속 만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 베어스 투수 권휘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투수 권휘가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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