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샌디에이고, 배지환 전 동료 코너 조와 계약 임박…공석 된 1루와 외야 맡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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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08:27 3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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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시절의 코너 조)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가 배지환과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함께 뛰었던 1루/외야 자원 코너 조(33)와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는 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FA(자유계약선수) 코너 조와의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 들었다"고 보도했다. 중국계 미국인 조는 외야는 물론 1루 수비도 가능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조는 샌디에이고 대학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피츠버그에 전체 39번으로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톱 유망주였다.
하지만 프로진출 후 성장세는 예상보다 더뎠다. 메이저리그 데뷔도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된 후인 2019년에 했다. 드래프트 후 빅리그 데뷔까지 5년이나 걸린 셈이다. 1라운드 출신으론 오래 걸렸다.
(피츠버그 홈구장 'PNC 파크' 외벽에 걸린 코너 조 사진) 조는 2021년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된 뒤 비로써 주전급 선수로 도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알리기 시작했다. 그해 총 6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85, 8홈런 35타점으로 좋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48로 뛰어났다.
2022년에는 시즌 총 111경기에 나와 타율 0.238, 7홈런 28타점으로 주춤했다. 그러자 시즌이 끝난 뒤 콜로라도는 그를 피츠버그로 트레이드했다.
2023년 총 133경기에 출전한 조는 타율 0.247, 11홈런 42타점 OPS 0.760으로 반등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자신의 빅리그 커리어 하이였다. 때문에 기대를 갖고 2024시즌을 시작했지만 조는 다시 타율 0.228, 9홈런 36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러자 피츠버그는 연봉조정 자격을 갖고 있는 그를 시즌이 끝난 뒤 논텐더(Non-tender)로 방출했다. 비싼 돈을 주면서까지 조를 기용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었다. 결국, 원치 않는 FA가 된 조는 그 동안 새로운 팀과의 계약을 기다렸고, 샌디에이고와 연결되는 분위기다.
(피츠버그 시절 1루 수비훈련을 하고 있는 코너 조) 샌디에이고는 지난해까지 1루수로 활약했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올 시즌 다시 원포지션인 2루로 돌아간다. 또한 외야수로 활약했던 주릭슨 프로파가 애틀랜타로 떠나게 되면서 현재 1루와 외야 포지션에 결원이 생긴 상태다. 때문에 조의 영입은 1루와 외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카드로 풀이된다.
아울러, 비싸지 않은 조의 몸 값도 재정상태가 썩 좋지 않은 샌디에이고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조는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연봉 212만 5000달러(약 31억원)를 받았다.
사진=MHN스포츠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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