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598억 지연지급’ 다저스가 야구를 망치고 있다? ML 커미셔너 “아니다, 규정 벗어나는 일 없어” > 스포츠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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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1조3598억 지연지급’ 다저스가 야구를 망치고 있다? ML 커미셔너 “아니다, 규정 벗어나는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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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지연지급 방식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쓸어담자 샐러리캡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 구단주들과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번주 플로리다에서 회의를 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는 존 세이들러를 파드리스의 구단주로 승인하는 것이며 경쟁 균형, 샐러리캡, 선수 연금 등 많은 이슈가 있다. 대부분은 다저스와 관련이 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98승 64패 승률 .60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이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021년(지구 2위)을 제외하면 모든 시즌 지구 우승을 거머쥐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 중 하나로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다저스는 지난 겨울 오타니 쇼헤이를 10년 7억 달러에 영입했지만 계약 규모의 97%인 6억8000만 달러(약 9841억원)가 지연 지급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외에도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토미 에드먼, 블레이크 스넬 등과 계약을 하면서 지연 지급 방식을 활용했다. 다저스가 이들에게 주는 지연 지급금은 9억3900만 달러(약 1조3598억원)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지연 지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사치세를 무력화하는 것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도 다저스가 주요 선수들을 쓸어담자 ‘다저스가 야구를 망치고 있다’, ‘샐러리캡을 도입해야 한다’는 과격한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렇지만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다저스가 야구를 망치고 있다는 말에 “그렇지 않다.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다저스는 매우 잘 운영되고 있으며 성공적인 조직이다. 다저스가 하는 모든 것은 우리의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들은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렇지만 나도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알고 있고 내 이메일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라고 인정한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이 경쟁을 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다른 시장의 팬들이 있으며 팬들이 무엇을 걱정할 때는 우리도 항상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책임을 다저스에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최근 야구계에서는 경쟁 균형, 평등에 대한 개념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야구의 평등에 문제가 없다고 믿는 사람들은 최근 왕조팀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다. 1998~2000년 양키스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은 없다. 레이스, 가디언즈, 브루어스 같은 스몰마켓 구단들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이 매체는 “지난 20년간 상위 10위 시장의 팀 외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한 팀은 카디널스와 로열스가 유이하다. 이 점은 구단주 회의에서도 논의됐다. 지출이 많지 않은 팀이 스타 선수를 보유하지 못한다는 점도 특정 팬층 사이에서는 빈번하게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반론도 소개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유한 구단들이 스타 선수들을 독점하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샐러리캡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다만 구단별로 이견이 있으며 선수노조도 반대를 하는 이슈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도입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샐러리캡을 도입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단체 교섭을 해야하고 선수노조는 오랫동안 샐러리캡에 반대해 왔다. 이로 인한 갈등 때문에 1994년과 1995년에는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현행 메이저리그 CBA(노사단체협약)는 2026년 12월이 지나면 만료된다. 따라서 새로운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구단주들이 샐러리캡을 추진할 의지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구단마다 생각이 다르다. 다저스 같은 팀들은 큰 관심이 없을 것이다. 선수들의 입장은 더욱 분명하다. 샐러리캡에 대한 논의는 종종 연봉 수준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는데 다저스 같은 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팀도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파이리츠는 거의 10년 동안 FA 선수에게 다년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마지막 FA 다년 계약은 2016년 12월 이반 노바와 맺은 3년 계약이다”라며 샐러리캡 도입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매체는 또한 2028년 방송사 및 인터넷 방송인들에게 대규모 패키지와 게임 패키지를 마케팅 하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구단주들이 이 기간 선수노조와의 갈등 때문에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지 못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email protected]

길준영 ( [email protected] )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109/0005238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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