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학 단장 "소크라테스 앞길, 우리가 막으면 안 된다"…KIA의 진심, '테스형' 건투 빈다 [어바인 현장] > 스포츠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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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심재학 단장 "소크라테스 앞길, 우리가 막으면 안 된다"…KIA의 진심, '테스형' 건투 빈다 [어바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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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미국 어바인, 김지수 기자) "우리 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의 앞길을 막으면 안 된다."


KIA 타이거즈는 2024 시즌 통합우승을 이룩한 뒤 고민 끝에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대신 메이저리그 통산 89홈런을 기록한 거포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을 새롭게 영입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KIA 유니폼을 입었다. '테스형'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타이거즈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타자였다.


소크라테스는 2022 시즌 127경기 타율 0.311(514타수 160안타) 17홈런 77타점 83득점 12도루, 장타율 0.494, 출루율 0.354로 빼어난 방망이 솜씨를 보여줬다. 2023 시즌에도 142경기 타율 0.285(547타수 156안타) 20홈런 96타점 91득점 15도루, 장타율 0.463, 출루율 0.344로 활약을 이어갔다.


소크라테스는 2024 시즌 'V12' 공신 중 한 명이었다. 140경기 타율 0.310(552타수 171안타) 26홈런 97타점 92득점 13도루, 장타율 0.516, 출루율 0.359로 중심 타자 역할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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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2024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0.300(20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5득점을 기록, KIA의 통합우승 주축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KIA는 2025 시즌 선수단 구성 과정에서 소크라테스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2년생인 소크라테스가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세부 타격지표가 완만하게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2년 연속 KBO리그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거포형 1루수가 필요하다고 판단, 위즈덤을 영입해 중심타선의 판을 새롭게 짰다.


KIA는 다만 소크라테스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뒤 선수의 보류권을 묶지 않았다. 소크라테스가 원한다면 KBO리그 내 타 구단 입단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줬다.


소크라테스처럼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기량을 갖춘 선수라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용하기 위해 '보험용'으로 보류권을 묶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KIA는 소크라테스의 앞길을 막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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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일단 KIA는 물론 KBO리그 다른 9개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조국 도미니카공화국 인터리그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한국에서의 러브콜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만약 2025 시즌 중 외국인 타자가 성적 부진, 부상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나온다면 소크라테스가 자연스럽게 대체 외국인 선수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소크라테스는 최근 대만프로야구(CPBL) 웨이치안 드래곤스가 영입을 시도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정식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선수 본인이 KBO리그 복귀를 원하고 소크라테스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생긴다면 한국행의 걸림돌은 전혀 없는 상태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보류권을 묶지 않은 걸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2024 시즌 통합우승에 기여한 공로, 지난 3년간 팀을 위해 헌신한 자세를 생각해서라도 선수를 위한 길을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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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학 KIA 단장은 6일(현지시간) KIA의 2025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소크라테스의 보류권을 풀지 않았다면 그건 선수의 앞길을 막는 행동"이라며 "우리 팀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최근 대만프로야구 팀과 계약설이 나왔고, 성사되지 않았다는 뉴스를 접했다"며 "선수가 KBO리그에서 뛰기를 원한다면 제약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KIA가 대승적인 결단을 내리면서 소크라테스는 일단 KBO리그 재취업의 길은 열렸다. '테스형'이 타이거즈가 아닌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2025 시즌을 지켜보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182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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