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탬파베이 역대 최고 7번 예약”…김하성 향한 美 매체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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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가 될 것이다.”
미국매체가 김하성이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미국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한국시각) “내야수 호세 카바예로가 등번호를 7번에서 77번으로 변경했다. 지난 4일 공식 계약한 김하성이 등번호 7을 달고 뛴다”고 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김하성은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시즌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까지 통산 540경기에 출격,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 0.706을 작성했다. 2023시즌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이후 김하성은 최근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5억 원)에 손을 잡았다. 2026년 계약 이행은 선수가 선택하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도 등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김하성은 4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탬파베이에서도 7번을 단다. 한국에서부터 7번을 달고 뛰었고, 샌디에이고에서도 같은 번호를 달았다”며 “7번이 나와 잘 어울리는 번호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탬파베이에서 7번의 주인공은 카바예로였다. 하지만 김하성이 오자 카바예로가 등번호를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SI는 김하성이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지난해 10월에 받은 어깨 수술 탓에 개막 후 한 달 동안은 출전하기 어렵지만, 모리슨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 1년 뒤 옵트아웃(계약 파기)을 택하지 않고 2026년에도 뛰면 탬파베이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4년간 WAR 15.3을 마크했다. 2023년에는 WAR 5.8, 2022년에도 4.9로 무난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8월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해 WAR는 2.6이다. 빠르게 부상에서 돌아온 뒤 공·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김하성은 SI의 예상대로 탬파베이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가 될 수 있다.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410/0001049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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